[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유동규, 그렇게 휴대폰 없애려 했던 이유…檢 김용·정진상과 '대선 자금 말맞추기', 유동규 이어 남욱까지 "李 대선자금"…野, '조작수사' 프레임으로 여론전 등

[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유동규, 그렇게 휴대폰 없애려 했던 이유…檢 김용·정진상과 '대선 자금 말맞추기', 유동규 이어 남욱까지 "李 대선자금"…野, '조작수사' 프레임으로 여론전 등

데일리안 2022-10-21 20:5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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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데일리안 김민호 기자

▲유동규, 그렇게 휴대폰 없애려 했던 이유…檢 김용·정진상과 '대선 자금 말맞추기'

검찰이 지난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이 압수수색 직전 휴대전화를 없애려던 이유가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과의 '대선 자금 말맞추기' 때문이었던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이를 정확히 따지기 위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자택을 압수수색 당한 지난해 9월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및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통화했다.

유 전 본부장은 당시 검찰이 집에 들어가려 하자 창문 밖으로 휴대전화를 던졌다. 이 휴대전화는 검찰의 압수수색이 거행되기 보름 전에 개통한 새 휴대전화였다. 바닥에 떨어진 휴대전화는 행인이 주워 보관하다 경찰 추적으로 수사기관에 들어갔다.

▲유동규 이어 남욱까지 "李 대선자금"…野, '조작수사' 프레임으로 여론전

검찰이 21일 이재명 대표를 겨냥한 대선자금 수사에 속도를 올리자, 더불어민주당이 '조작 수사' 프레임으로 여론전을 펴고 있다. 민주당은 대장동 사건의 핵심 인물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이어 남욱 변호사도 대선 경선 당시 이 대표 측근에 관련 자금을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게 '정적(이 대표) 제거'를 위해 검찰이 조작수사, 위증교사를 했다는 주장이다. 다만 이 같은 프레임은 자칫 자충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조작 수사' 프레임은 검찰 수사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의 주요 대응 방안 중 하나다.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유 본부장 등으로부터 8억원 상당의 돈을 전달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 배경에는 검찰의 회유에 따른 유 전 본부장의 '거짓 진술'이 결정적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유 전 본부장과 검찰이 '플리바게닝(유죄협상죄)'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이재명 "與, 대장동 특검 거부 시 민주당 힘 통해 반드시 할 것…물러서지 않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대장동 특검(특별검사)으로 정치 수사를 끝내고 오직 민생만 챙기자"며 '대장동 특검'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여당이 특검을 거부할 경우엔 "민주당이 가진 힘을 통해서라도 반드시 특검을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불법 대선자금 의혹에 대해선 "대선자금은커녕 사탕 하나 받은 것도 없다"고 못 박았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과 여당에 공식 요청한다. 화천대유 대장동 개발과 관련된 특검을 수용하라"며 "언제까지 인디언 기우제식 수사에 국가 역량을 소진할 수는 없다. 뿌리부터 줄기 하나까지 사건 전모 확인은 특검에 맡기고 정치권은 민생 살리기에 총력을 다하자"고 했다.

▲주호영, 이재명 특검법 제안 거부..."속 뻔히 보이는 수사회피"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특검 제안'에 대해 거부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의 특검 제안 기자회견 30분 만이다.

주 원내대표는 21일 오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특검은 수사가 제대로 되지 않을 때, 수사를 믿을 수 없을 때 특검 도입하는 것인데 수사 제대로 되지 않을 때는 이런저런 이유로 특검을 피하다가 정권이 바뀌어서 수사 제대로 되니까 특검을 주장한다고 비판했다.

▲'北피살 공무원' 서욱 前국방장관·김홍희 前해경청장 구속 심문

'북한 피살 공무원 사건' 은폐 의혹의 핵심 인물인 서욱(59) 전 국방부 장관과 김홍희(54) 전 해양경찰청장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21일 오전 9시 40분께 남색 정장 차림에 굳은 표정으로 법원에 도착한 서 전 장관은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 아무 대답 없이 법정으로 들어갔다.

▲尹대통령, '마약과의 전쟁' 선포…'마약청정국' 위한 국력 집중 예고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제77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이른바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최근 우리나라에 마약 중독과 관련 범죄가 급증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데 따라 특단의 조치를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다시금 '마약청정국' 반열에 오르기 위해 윤 대통령이 국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광역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경찰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어느새 우리 주변으로 깊이 침투하고 있는 마약 범죄 역시 마약사범이 연소화되고, 초범 비율이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기민한 대응을 통해 '마약과의 전쟁'에서 승리해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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