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 논란 이겨낼 수 있던 건 가족과 팬 그리고 니체 덕" , 서하준 인터뷰

"몸캠 논란 이겨낼 수 있던 건 가족과 팬 그리고 니체 덕" , 서하준 인터뷰

시아뉴스 2022-10-21 23:01: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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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서하준
배우 서하준

 

배우 서하준은 지난 2013년 MBC 일일드라마 '오로라 공주'를 통해 화려하게 데뷔했다. 데뷔하고 빠른 시일내에 주연 자리를 맡으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승승장구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데뷔한지 9년차 였지만 출연한 작품이 많지는 않았다. 2016년 '몸캠 피싱' 이라는 영상이 유출되어 논란이 되었고 이후 그는 해명하지 않고 잘못을 인정한 뒤 자숙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7년에 방송된 '비디오스타' 에서 "누가 봐도 저고, 제가 봐도 저였다. 해명하는 게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며 인정했고 그 모습에 누리꾼들은 응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사건에 대해 언급하면서 "더 소중히 해야할 것들이 있다는 점을 느꼈다. 사람이 어떤 일을 겪으면, 여유가 생기더라. 그리고 작품에 대한 소중함이 커진다: , "코로나 19 때는 운이 좋게 계속 작품을 할 수 있었다"고 덧붙혔다. 힘든 공백기를 보낸 그는 " 그때 내게 버틸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준 이는 가족과 팬들이었다. 이유를 불문하고 나를 사랑해주고 응원해주는 분들이 있어서 책임감에 대해서도 더 깊게 생각할 수 있었고 극복하게 만들어줬다"며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모든 것은 다 때인 것 같다. 그 때 그랬던 이유가 있겠지 싶더라"며 과거를 돌이켜 보는 모습을 보였다.

 

                                                                포토뉴스 '서하준'
포토뉴스 '서하준'

 

서하준은 철학책에서 힘든 시기를 견디게 되는 힘을 받았다. "힘든 시기에 종교를 믿으면 '왜 날 안 지켜줬냐'고 탓하게 되더라. 어떤 책을 읽었는데 제 생각이 트였다"고 말하며 철학자 프리드리히 지체의 책을 읽고 감명 받은 것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가 아끼는 사람들에게 항상 니체 관련 서적인 '곁에 두고 있는 니체'를 선물한다"며 니체에 대한 긍정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신은 죽었다"라는 말이 유명하지 않나. 신을 비방하는 것이 아니라 신에게 의존하지 말고 자기 자신에게 채찍질 하라는 뜻이다. 사유하고 회개하고, 조금 더 위험하게 도전하면서 살라는 말과 평온한 삶을 살지 말라는 말이 너무 자극적이라 그 당시엔 인정받지 못한 사상가라고 하더라. 그런데 그 말들이 공감이 됐다"고 말했다.

자숙하는 시간을 통해 더욱 단단해져서 여러 분야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일일 드라마라는 시스템을 몸에 익혔으니 이번엔 다른 환경에서 연기해 보고싶다" , "미니시리즈도 좋고 영화도 좋고 제가 모르는 작업 환경에서도 해보고 싶다"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역할도 마찬가지로 안해 본 것들을 도전해보고 싶다. 친근하고 재미있는 캐릭터,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캐릭터도 하고 싶고 피비린내 나는 악역도 해보고 싶다. 코믹 요소가 있는 캐릭터나 조직의 보스, 암살자. 킬러 같은 누아르 작품 속 인물도 꼭 도전하고 싶다. 이번 작품에서 모든 액션신을 제가 다 소화했다. 산에서도 12시간씩 뛰면서 촬영하기도 했다. 액션엔 자신있다" 며 적극적이고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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