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이색 팝업스토어 '봇물'…코카콜라, 아르떼뮤지엄을 만나면?(영상)

식품업계 이색 팝업스토어 '봇물'…코카콜라, 아르떼뮤지엄을 만나면?(영상)

더팩트 2022-10-22 00: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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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월드' 22일부터 12월 4일까지 운영
영원한 자연이라는 테마 접목, 꿈의 세계 오감으로 경험
식품업계 "시범 사업에 효율적"


21일 오후 취재진은 서울 마포구 홍대 와이즈파크에 '코카콜라 에디션X아르떼뮤지엄' 드림월드 팝업스토어를 찾았다. /홍대=이선영 기자

[더팩트ㅣ이선영 기자] 최근 식품업계가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는 등의 소비자 체험형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본격적인 오프라인 마케팅에 공을 들이는 모양새다. 식품업계에서는 팝업스토어가 한시적으로 운영돼 시범 사업을 하기 효율적이며 소비자들의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1일 오후 취재진은 서울 마포구 홍대 와이즈파크에 '코카콜라 에디션X아르떼뮤지엄' 드림월드 팝업스토어를 찾았다.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 분홍색과 푸른색으로 만들어진 공간과 솜사탕을 연상하게 하는 구름 인테리어가 눈에 띄었다. 팝업스토어 현장 관계자는 "꿈의 공간을 현실 속에서 생동감 있게 볼 수 있도록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게 주목받고 있는 아르떼뮤지엄과 손을 잡았다"며 "벽면에 비치된 자판기 모양의 문을 통해 전시 공간으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판기 모양의 문으로 들어가 어두운 통로를 지나자 어둠 속 반짝이는 청량한 느낌의 파도를 볼 수 있었다. 전시 테마는 해변을 시작으로 정글, 번개, 드림월드 등 4개로 나뉘어 있다. 정글 테마에서는 밀림을 연상하게 하는 이미지에 기린과 코끼리가 걸어가 체험 시 생동감을 느낄 수 있게 했다.

전시장 공간에서 나오면 코카콜라의 신제품 제로 드림월드를 맛볼 수 있는 냉장고가 비치돼 있으며, 포토존에서 사진을 남길 수 있다. 해당 팝업스토어는 22일부터 12월 4일까지 운영된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 외에도 최근 매일유업, CJ제일제당 등 식음료 업체들이 팝업스토어를 오픈하거나 이색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하는 등 오프라인 공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매일유업은 지난 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귀리 관련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어메이징 오트(귀리) 카페'를 열었다. 11월 6일까지 운영되는 해당 카페에서는 귀리를 활용한 다양한 음료와 디저트 메뉴를 만나볼 수 있다. CJ제일제당 비비고는 지난 10일 국내 크래프트(수제) 맥주기업 제주맥주와 손잡고 팝업스토어 '도깨비 만두바'를 열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꼴라보하우스 도산'에서 오는 30일까지 운영된다.

농심켈로그는 지난 21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로컬샵 7곳과 협업해 '리얼 그래놀라 크런치 오트'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켈로그 오트로드 by 연희'를 개최했다. BBQ치킨은 지난 8월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창립 이래 최초로 팝업스토어를 열었으며, 박재범 소주로 알려진 '원소주' 역시 지난달 엔씨소프트 인기 게임 '리니지'와 손잡고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선보였다.

식품업계는 팝업스토어가 시범 사업을 하기 효율적이며 소비자들의 자연스러운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는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는 한시적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시범 사업 등을 하기 효율적인 조건"이라며 "소비자들이 SNS에 인증샷을 남기고 해시태그를 다는 등 팝업스토어 체험 후기를 남겨줌으로써 자연스럽게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업계에서 큰 인기"라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지난 8일 성수동에 귀리 관련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어메이징 오트(귀리) 카페'를 열었다. /이선영 기자

MZ세대 소비자들도 기업들의 팝업스토어 운영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체험 공간에서 판매하는 '굿즈'와 음식, 음료 등의 가격에 소비자가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20대 A 씨는 "기업에서 팝업스토어를 통해 새로운 체험 공간의 장을 열어줘서 소비자들이 독창적인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색 협업을 통해 색다른 경험을 선물해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반면 20대 B 씨는 "일부 팝업스토어의 경우 제품 체험 가격이 부담스러워 구경만 하고 나온 적이 있다"며 "임시 매장의 성격을 띈 '굿즈'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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