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페이 대표, 국감장 선다… 주가 영향은?

카카오뱅크·페이 대표, 국감장 선다… 주가 영향은?

머니S 2022-10-22 05:2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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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먹통 사태로 홍역을 앓은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장에 선다. 최근 상승세를 달리던 두 카카오 금융회사의 주가에 국정감사 이슈가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쏠린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오는 24일 열리는 종합감사에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와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를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다.

앞서 지난 15일 판교 SK C&C 데이터센터에 발생한 화재로 입주사인 두 카카오 금융회사는 전산 장애가 발생했다. 카카오 금융계열사는 전산센터 화재 이후 곧바로 재해복구센터를 가동해 금융거래 전산처리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지만 카카오톡과 연계된 송금·결제 등 일부 서비스가 상당 시간 장애를 빚었다.

카카오뱅크는 전산센터가 상암에 따로 위치해 이번 화재로 인한 직접적인 전산상 손상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카카오페이는 판교 주전산센터 화재 사고 직후 송금·결제 서비스가 중단됐지만, 가산디지털단지의 재해복구센터 전산망을 즉시 연계해 현재는 정상 운영 중이다.

두 카카오 금융회사는 이번 카톡 먹통 사태로 큰 피해는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고객들의 불안은 점차 커지고 있다. 실제 주요 금융 애플리케이션(앱)의 이용자 수가 10% 넘게 줄어들면서 다소 흔들리는 모양새다.

빅데이터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카카오뱅크의 일일 활성 이용자(DAU)는 377만9192명으로 집계됐다. 일주일 전인 11일(441만1489명)보다 63만2297명(14%)이 줄었다. 먹통 사태가 벌어졌던 15~16일의 경우에는 이용자가 350만명대까지 떨어졌다. 15일(353만4807명), 16일(354만8540명)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는 이용자 감소 폭이 더욱 컸다. 카카오페이의 DAU는 18일 기준 31만8058명으로 11일(45만1587명) 대비 13만명이 넘게 이탈하면서 일 이용자가 30%나 감소했다.

주가도 흔들렸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1일 전거래일 보다 100원(0.59%) 내린 1만6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페이는 전거래일 보다 100원(0.28%) 오른 3만5200원에 거래됐다.

지난 19일 두 카카오 금융회사는 남궁훈 카카오 각자대표가 사퇴를 밝히자 4% 상승했으나 변동성이 확대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카카오의 피해보상과 점유율 변화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김동우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피해보상, 시스템 안정성 강화 등 후속 조치 과정에서 서비스 개편이 지연되거나, 모빌리티 트래픽 점유율 변화로 성장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지 확인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진우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먹통사태로 두 카카오 금융회사의 주가 변동성이 커졌다"며 "카카오톡, 카카오페이 등에 연결된 사업자의 판매 보상까지 이어질 경우 피해보상 범위를 산정하기 어려울 정도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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