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된 추락, 벤투는 걱정 상승...황의조, 2군으로 강등

계속된 추락, 벤투는 걱정 상승...황의조, 2군으로 강등

인터풋볼 2022-10-22 05: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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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황의조가 소속팀에서 2군으로 강등됐다.

올림피아코스는 23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아그리니오에 위치한 파네톨리코스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9라운드에서 파네톨리코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올림피아코스의 원정길 명단이 공개됐다. 총 22명의 선수로 구성된 선수단은 파네톨리코스 원정에 나서게 됐다. 하지만 명단에는 황인범의 이름은 있었지만, 황의조의 이름은 볼 수 없었다.

그리스 'Filathlos'는 21일 "사람들에게 큰 놀라움을 선사한 것은 처음으로 황의조가 2군 팀에 들어간 것이다"라며 황의조가 2군으로 강등됐다고 보도했다.

황의조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보르도를 떠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다. 황의조는 한 시즌 간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떠난 뒤, 다음 시즌부터 노팅엄에서 뛰는 계약을 맺고 이적을 추진했다.

황의조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황의조는 그리스 슈퍼리그 5경기에 출전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4경기 모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9경기에서 단 한 골도 터트리지 못하며 점점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고, 지난 리그 경기에서는 후반 39분 교체 투입으로 그라운드를 밟은 것이 전부였다.

설상가상으로 2군으로 강등까지 됐다. 현재 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는 미첼 곤잘레스 감독의 눈밖에 났다는 의미다. 황의조가 다시 1군 구성원에 포함되기 위해선 2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 이외엔 방법이 없다.

파울루 벤투 감독도 골머리를 앓게 됐다. 황의조는 벤투호에서 주전 공격수이기 때문이다. 벤투 감독은 부임 직후 꾸준하게 황의조를 최전방 공격수 자원으로 활용해왔다. 지난해부터 조규성을 발탁해 두 선수에게 기회를 주며, 다가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두 선수가 적절한 시간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황의조의 부진은 뼈아프다. 벤투 감독은 줄곧 공격수 포지션에 황의조와 조규성을 제외하면 추가 선수를 선발하지 않았다. 지난 21일 발표된 10월 소집 명단에서는 오현규가 이름을 올렸지만, 벤투호에서 호흡을 맞춘지 오래되지 않았고 아직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는 미지수다.

즉, 대안이 없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벤투 감독의 성향을 보더라도 갑작스럽게 변화를 주거나 깜짝 발탁을 기대하기란 어렵다. 결국 황의조와 조규성이 폼이 어떤지와는 상관없이 월드컵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다.

앞으로 월드컵까지 남은 기간은 한 달이다. 남은 기간 동안 황의조 스스로 경쟁력을 입증해 소속팀에서는 물론 대표팀에서도 주전으로 뛸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인터풋볼 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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