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피겨 여왕 김연아와 팝페라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이 화촉을 밝혔다.
결혼식은 비밀리에 진행됐으며, 양측 다 가까운 가족과 지인만을 초대했다.
신동엽· 유승민· 이상화· 손호영· 지성 등이 하객으로 참석해 두 사람을 축복했고, 축가는 고우림이 속한 그룹 '포레스텔라'가 맡았다.
결혼식에 앞서 김연아와 고우림은 고우림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에서 웨딩 화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소속사는,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를 알리지 않는 점 많은 팬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들의 양해를 바란다. 새로운 출발을 앞둔 고우림에게 많은 축하와 응원을 부탁드린다.
고우림은 결혼 후에도 포레스텔라 멤버이자 성악가· 크로스오버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더욱 성숙해질 고우림의 활동에 많은 응원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 7월 열애 사실을 인정함과 동시에 결혼 소식을 전했다.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서 처음 만나 약 3년간의 교제 끝에 결혼에 이르게 된 것이다.
김연아는 지난 2010년 동계 올림픽에서 여자 싱글 역대 최고점을 받으며 땄다.
올림픽과 세계 선수권대회, 4대륙 선수권대회, 그랑프리 파이널을 석권하며 여자 싱글 선수 최초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기도 했다.
고우림은 김연아보다 5살 연하이다.
서울대 출신 성악가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로 2017년 JTBC '팬텀싱어2'에 출연해 인기를 끌며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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