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에 비수’ 이강인, 18년 만에 ‘역대 2번째’ 기록 생산

‘친정팀에 비수’ 이강인, 18년 만에 ‘역대 2번째’ 기록 생산

인터풋볼 2022-10-23 04:33: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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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강인이 2번째 주인공이 됐다.

마요르카는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1라운드에서 발렌시아를 2-1로 격파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5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렸고, 3승 3무 5패(승점 12)로 12위가 됐다.

마요르카는 3-5-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투톱에 이강인, 무리키가 배치됐다. 중원은 데갈라레타, 바타글리아, 산체스가 섰고, 양쪽 윙백은 코스타, 마페오가 맡았다. 3백은 코페페, 라이요, 발렌트가 짝을 이뤘으며 골키퍼 장갑은 라이코비치가 꼈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마요르카는 후반 초반 페널티킥(PK)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다 후반 중반 역으로 PK를 얻어냈고, 무리키가 키커로 나서 마무리 지었다.

1-1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38분, 이강인이 주인공으로 날아올랐다. 로드리게스가 돌파 후 페널티 박스 좌측면에 있는 이강인에게 패스를 넣었다. 이강인은 수비수 2명을 앞에 둔 상태에서 접기와 바디 페인팅으로 슈팅 각을 벌린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공은 수비수 발을 맞고 골문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는 결승골이 됐고, 마요르카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이강인의 득점이 결승골이 되면서 기록 하나를 생산했다. 라리가 역사상 발렌시아 출신의 선수가 상대로서 메스타야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것은 2번밖에 없는 진귀한 장면이다.

앞서 2004년 2월, 헤라르드 로페즈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득점하며 최초가 됐다. 그러고 18년 8개월이 흘러 이강인이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이강인은 발렌시아 유스 출신으로, 지난해 여름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그러고 3번째 맞대결인 메스타야 구장에서 비수를 꽂았다.

경기 종료 후, 라리가 사무국은 이강인을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득점뿐만 아니라 경기력 자체가 훌륭했기 때문이다. 유효 슈팅 2회, 키 패스 1회, 드리블 성공 2회, 리커버리 4회, 경합 5회 성공,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으며 세트피스를 전담해서 맡았다.

한편, 이강인은 역전골을 터뜨린 후 친정팀을 향한 예우를 갖췄다. 두 손을 위로 올린 뒤, 이내 손을 모아 관중석을 바라봤다. 흠잡을 것 없는, 완벽한 경기를 선사했던 이강인이다.

사진= 마요르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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