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오상진, 비로소 발견한 父 진심 "이런 이야기 처음" 눈물

'동상이몽' 오상진, 비로소 발견한 父 진심 "이런 이야기 처음" 눈물

이데일리 2022-10-25 00:33: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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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이데일리 스타in 조태영 인턴기자] 방송인 오상진이 아버지의 사랑에 눈물을 흘렸다.

2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딸 수아의 생일파티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상진·김소영 부부는 아침부터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오상진은 딸 수아의 머리를 직접 감기고 말려주는 등 정성스러운 스윗대디의 면모를 보였다. 반면 김소영은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다며 오상진과 다른 교육관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날 부부는 딸 수아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요리하고, 케이크를 만드는 등의 모습을 선보였다. 평소 요리를 좋아한다고 설명한 오상진은 점심 식사로 비프 웰링턴을 준비했다. 김소영은 “빵을 좋아해 제빵기능사 자격증까지 땄다”며 야심 차게 생일 케이크 제작에 나섰다.

분주하게 준비하던 오상진·김소영 부부가 요리를 마무리한 가운데, 손녀의 생일을 맞아 오상진의 부모님도 축하 자리에 함께했다. 오상진의 아버지는 외모부터 성격까지 오상진과 ‘도플갱어 급’ 싱크로율을 자랑해 등장부터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그런 아버지를 향해 오상진은 “아버지를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지만, 그 안에 반감도 있었다”며 “아버지는 진짜 자상하지만, 아들에게 욕심이 있으셨다”고 속내를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이후 가족들 간의 속내를 털어놓는 솔직담백하고 따뜻한 대화의 시간이 이어졌다. 오상진 부모님의 러브 스토리가 공개되는 한편, 돌아보니 아버지를 닮은 오상진의 모습도 발견돼 보는 이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오상진 부자 팀과 김소영·오상진 어머니 팀의 고스톱 대결이 이어졌다. 오상진 부자는 패배 후 벌칙으로 설거지를 하게 돼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오상진의 아버지는 인터뷰를 통해 아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 감동을 자아냈다. 그는 “내가 겪은 아픔을 아들은 당하지 않길 바랐다. 그래서 (아들이) 조금만 더 잘하길 바라는 욕심이 있었다. 이제 생각해보면 미안하고 후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상진은 어디 내놔도 자랑스러운 아들, 점수로 따질 수 없는 귀한 아들이다. 아들이 아빠보다 잘 된 것만큼 부모가 기뻐할 일이 어딨겠냐. 어디 가서도 자랑스럽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오상진은 “이런 이야기를 처음 들어본다”며 눈물을 흘렸다.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영되는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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