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2차전을 7-6으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 3-6 패배를 설욕하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음은 홍원기 키움 감독과의 경기 뒤 일문일답.
-총평은.
"경기 후반 이용규의 2타점이 좋은 흐름을 가져왔다. 요키시가 5회 흔들렸는데 이영준-최원태-김동혁이 제일 큰 수확이다."
-요키시의 투구는.
"오늘 다소 스트라이크존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2회부터 구위가 조금 안 좋았다. 5회까지 잘 막아주길 바랐지만 자신의 실책으로 경기 흐름이 너무 바뀌어서 교체했다. (다음 등판은) 잘 준비시키겠다.
-5회 양현의 교체 시기는.
"선발 요키시 뒤에 바로 양현을 붙일 생각이었다. (문보경에게) 볼넷 1개를 내주고 바꿨어야 했는데, 내 판단이 한 템포 늦어 경기를 힘들 게 가져간 것 같다. 내 미스였다."
-양현이 좌타자에 다소 약한 모습이었는데.
"준플레이오프부터 중요한 상황서 등판 중이다. 약간 피로도가 쌓였고, 공이 가운데로 몰리더라. 공의 회전도 날카로운 모습이 줄어들었다. 양현의 투입 시기는 내일 잘 정리해서 재정비하도록 하겠다."
-최원태서 김동혁으로 교체하는 과정은.
"최원태가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아 8회 투입까지 욕심이 났다. 본인도 8회 등판 자신감을 표했다. 선두 타자 박해민의 출루를 허용하면 경기 흐름이 바뀔 수 있어 좋은 분위기서 교체가 나을 것 같았다."
-적지서 1승 1패를 올렸다.
"1차전 실책으로 자멸했다. 잠실서 1승 1패만 하면 고척에서 좋은 승부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3차전 안우진이 나오니 좋은 승부가 될 것 같다."
-정규시즌과 비교해 번트가 늘었다.
"이용규와 이지영 등 베테랑도 있지만 선취점과 추가점이 중요한 상황이다. 그래서 득점권에 갖다 놓으려고 했다. 선수들이 취지를 잘 이해하고 따라줬다."
잠실=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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