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 구단주, 이강인 성장 관심 없었다...이익만 취하려 했어"

"발렌시아 구단주, 이강인 성장 관심 없었다...이익만 취하려 했어"

인터풋볼 2022-10-26 04: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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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은 발렌시아를 떠나 레알 마요르카에서 날아오르고 있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5일(한국시간) 마요르카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이강인을 조명했다. 발렌시아 유스에서 성장해 1군까지 데뷔했던 이강인은 기대보다 좋은 대우를 못 받아 마요르카 이적을 단행했다. 첫 시즌엔 기량을 못 보여줬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마요르카 핵심으로 분류되면서 11경기를 소화, 2골 3도움을 올렸다.

수비에 집중하는 마요르카 전술에서 키패스 능력을 갖춘 이강인 역할을 매우 중요하다. 공격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수비 기여 등 많은 면에서 성장해 찬사를 받고 있다. 친정 발렌시아를 상대로도 자신의 현재 컨디션을 드러내면서 이목을 끌었다. 1-1 상황에서 후반 막판 역전골을 터트리며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극적인 골에도 노 세리머니를 펼치며 예우를 지켰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축구를 한 이후로 가장 이상한 느낌이었다. 발렌시아에서 10년 동안 있었다. 발렌시아는 나에게 모든 것을 준 팀이다. 그들이 잘 되길 바란다. 내가 성장한 팀이다. 내가 이곳에 있을 때 나를 지지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 골을 넣었을 때 이곳에서 머물렀던 10년 동안의 감정이 떠올랐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언어 문제로 대화도 안 되던 이강인은 페란 토레스, 휴고 기야몬과 함께 발렌시아 유스에서 컸다. 발렌시아 유스에서 성장세는 대단했다. 2018년 프로 데뷔를 했는데 17살이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 잠재력을 인정하며 재계약을 맺었고 8,000만 유로(약 1,140억 원) 바이아웃도 설정했다. 그러다 마르셀리노 토랄 감독이 경질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이강인은 제한된 기회 속 압박감을 겪으며 조절했다”고 했다.

이어 “피터 림 구단주는 이강인을 아시아 마케팅으로만 사용하려 했다. 선수 성장보다 개인 이익에 관심이 있었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오면서 이강인 입지는 더욱 좁아졌고 그에게 실망만 안겨줬다. 결국 이강인은 떠났다. 이강인은 마요르카 첫 시즌 때 기복을 보였다. 확실한 믿음을 못 줬지만 마요르카는 신뢰를 보냈다. 결국 올 시즌 날아올랐고 마요르카 핵심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이 보여주는 경기력을 칭찬했다. 해당 매체는 “이강인은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마요르카는 다소 지저분한 축구를 하는데 이강인이 공만 잡으면 깨끗하게 변한다. 정말 성숙해졌다. 팀을 위한 플레이도 잘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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