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기적의 항암제' CAR-T 치료 80례 달성

삼성서울병원, '기적의 항암제' CAR-T 치료 80례 달성

캔서앤서 2022-10-26 11:36:28 신고

김원석 삼성서울병원 CAR-T세포치료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 삼성서울병원
김원석 삼성서울병원 CAR-T세포치료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이 '기적의 항암제'로 불리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CAR-T) 치료 80례를 돌파했다. CAR-T 치료는 환자 몸에 있는 T세포에 암세포를 찾아내는 특수수용체(CAR)를 장착해 다시 환자 몸 안에 넣어주는 치료. 삼성서울병원은 이를 '일반 군인을 특공대로 만들어 주는 무기 같은 것'이라고 쉽게 설명한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4월 국내 최초로 불응성 B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CAR-T 치료를 시작한 이후 18개월만에 80례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병원 중 처음으로 'CAR-T 세포치료센터'를 설립해 다학제 기반 진료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험급여가 승인된 노바티스의 CAR-T 치료제 '킴리아' 치료를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급성 B림프구성 백혈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 중이다.

특히 주 진료과인 혈액종양내과와 소아청소년과 교수진은 물론 진단검사의학과, 신경과, 감염내과, 중환자의학과 등 여러 진료과 의료진이 참여하는 다학제 치료와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치료 성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CAR-T 치료 개념도. / 식약처
CAR-T 치료 개념도. 

또한 삼성서울병원은 CAR-T 치료 연구에도 앞장서고 있다. 국내 첫번째 성인 급성 B림프구성 백혈병 환자에 대한 ‘CD19(B세포 항원)’ 타깃 CAR-T 치료와 불응성 다발 골수종 환자에 대한 ‘BCMA(B세포성숙항원)’ 타깃 CAR-T 치료를 수행했다.

국내 바이오 업체 큐로셀과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해 올해 6월 유럽혈액학회에서 CAR-T 치료 1상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당시 삼성서울병원 연구팀은 치료를 받은 재발성,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 11명 중 9명(81.8%)이 완전관해, 즉 암이 사라졌다고 보고했다. 현재 2상 다기관 연구에도 참여 중이다.

김원석 센터장(혈액종양내과 교수)은 “그동안의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CAR-T 치료 프로세스 효율화를 도모하고자 한다”면서 “치료 기간 단축 등 환자들이 좀 더 편안하고 효과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캔서앤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