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최고기록' 세운 LG에너지솔루션…달러 강세·전기차 효과 봤다

매출 '최고기록' 세운 LG에너지솔루션…달러 강세·전기차 효과 봤다

뉴스로드 2022-10-26 13:35:45 신고

환율 효과와 전기차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LG에너지솔루션이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5,21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LG에너지솔루션은 영업손실 3,72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7조 6,48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9.9% 증가했다. 순이익은 1,87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3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영업이익 역시 일회성 요인이 반영된 2021년 2분기(7,243억원)를 제외하면 가장 좋은 실적이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50.8%, 영업이익은 166.8% 증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 CFO 이창실 전무는 "북미 및 유럽 고객용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했고, 북미 전력망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 공급 본격화, 정보기술(IT) 신모델 수요 대응 등으로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3분기는 매출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 메탈 등 주요 원재료 원가 상승분의 판가 인상 반영 및 생산성 향상 등으로 전 제품군의 수익성이 개선됐다"라며 "이 밖에도 달러 강세의 우호적인 환율 환경이 지속된 점도 실적 개선의 주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2030년까지 북미 전기차 시장이 연평균 3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등으로 배터리 수요 역시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 GM(얼티엄1·2·3공장), 스텔란티스, 혼다 등 주요 완성차 업계와 함께 합작 배터리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미시간 단독 공장 등을 포함하면 2025년 북미지역 생산 능력은 250~260GWh에 달할 전망이다.

이는 글로벌 배터리 기업 중 최대 규모라고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IRA 시행을 앞두고 핵심 원재료 현지화 확대 등 북미 공급망 구축에 힘쏟고 있다.

5년 내 북미 기준 양극재 현지화율을 63%까지 올리고, 핵심 광물은 북미 및 FTA 체결국가로부터의 현지화율을 72%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리튬 등 핵심 메탈의 직접 조달 비중도 50% 이상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해 9월 말 기준 수주 잔고는 370조원이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견조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매출 성장 및 수익성 제고, 스마트팩토리 기반의 차별화된 생산 역량 확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 등을 통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연 매출 목표를 25조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연 매출은 17조9천억원이었다.

[뉴스로드] 홍성호 기자 newsroad2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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