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피플] '국보센터'가 없는데... 박지수 전력 이탈에 시험대 오른 강이슬

[IS 피플] '국보센터'가 없는데... 박지수 전력 이탈에 시험대 오른 강이슬

일간스포츠 2022-10-27 13:34: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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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 에이스 강이슬이 새 시즌 팀을 혼자서 이끌 예정이다. 김민규 기자 청주 KB 에이스 강이슬이 새 시즌 팀을 혼자서 이끌 예정이다. 김민규 기자
여자프로농구 청주 KB 슈터 강이슬(28·1m80㎝)이 새 시즌 새로운 시험대에 오른다.
 
2022~23시즌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30일 KB와 인천 신한은행의 개막 경기를 시작으로 5개월 동안의 대장정에 오른다. 우승 후보로 특정되는 구단은 없다. 6개 구단의 전력이 평준화가 이뤄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디펜딩 챔피언’ 청주 KB, 김단비를 영입한 아산 우리은행, 키아나 스미스를 품은 용인 삼성생명 등이 한 층 더 화려한 플레이로 팬 앞에 선뵐 예정이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통합우승을 노리는 KB는 큰 변수를 안았다. ‘국보센터’ 박지수가 전력에서 이탈했다. 두 시즌 연속 리그 최우수선수(MVP) 포함 7관왕의 대업을 이룬 박지수는 공황장애 증세로 현재 치료 중이다. 개막 전 KB의 연습 경기를 관전하는 등 호전된 모습을 보이나, 구단에서는 박지수의 복귀 시점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인다.
 
박지수의 이탈은 KB에 큰 악재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 26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8분 46초 동안 21.2점 14.4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과 리바운드 부문에서 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골반 부위 부상을 안고 뛴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3경기에서 평균 17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정규리그에 이어 플레이오프 우승을 이끌었다.
 
KB가 자랑하는 슈터인 강이슬에게도 박지수의 이탈은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박지수와 강이슬의 조합은 역대 최강으로 손꼽혔다. 박지수가 골 밑에서 상대 선수와 몸싸움하며 버텨주면 강이슬은 외곽에서 3점 슛을 터뜨렸다. 상대 팀은 내외곽 모두 강한 KB의 강한 공격력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졌다. KB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평균 78.7점으로 1위에 올랐다.
 
강이슬은 새 도전에 나선다. 박지수가 없는 KB의 공격을 혼자서 이끌어야 하는 책임감을 안았다. 박지수가 대체 불가한 빅맨 자원이지만, 강이슬의 득점력도 상당히 위협적이다. 강이슬은 비시즌 동안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에서 번뜩이는 움직임과 뛰어난 슛 능력을 보인 만큼 새 시즌 그를 향한 기대감이 높다. 강이슬은 올 시즌 자신의 진가를 재입증해야 한다.
 
강이슬에게 주어진 과제는 상대 팀의 집중 견제 극복이다. KB의 공격 옵션이 ‘강이슬 외곽포’로 좁혀진 상황에서 허예은 등 가드진과 유기적인 플레이로 득점을 만들어야 한다. 김완수 KB 감독은 “시즌이 시작하면 선수들이 증명해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박지수의 공백이) 위기가 아닌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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