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미상 탄도미사일 동해상으로 2발사"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오전 11시59분경부터 정오 12시18분경까지 북한이 강원도 통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28일 오후 12시2분쯤 기자단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라고 알렸다.

합참은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 1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과 170여 발의 포병 사격을 감행한 이후 약 2주 만에 다시 도발을 재개했다. 이후 북한은 18~19일, 24일에 포병 사격 도발을 감행했지만 미사일은 발사하지 않았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25차례 쐈고,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한 것이 언론에 공개됐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4번째다.

 북한은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이어지는 우리 군의 대규모 실병 기동훈련인 2022 호국훈련 기간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아울러 북한의 이번 도발은 중국의 공산당 대회가 지난 22일 종료된 이후 첫 미사일 도발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