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채안펀드 추가 캐피탈콜 시작…정부·금융권, 시장안정 총력

다음주 채안펀드 추가 캐피탈콜 시작…정부·금융권, 시장안정 총력

아시아타임즈 2022-10-28 14:37: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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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레고랜드 쇼크'에 따른 자금시장 경색을 해소하기 위한 3조원 규모의 1차 추가 캐피탈콜이 다음주중 시작된다. 여기에 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 정책금융기관, 금융권이 모두 합심해 안정화 방안을 본격적으로 가동키로 하면서 시장이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image 28일 권대영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오른쪽)이 금감원, 금융회사,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자금시장 관련 현황 점검회의를 갖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28일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금융협회, 금융회사, 정책금융기관과 함께 자금시장 관련 현황 점검회의를 열고 정부의 '50조원+α 유동성 지원 조치' 추진현황을 설명하는 한편 업권의 자금현황 및 대응노력 등을 공유·논의했다. 

정부가 발표한 유동성 지원 조치에 따라 채권시장안정펀드는 지난 24일 기업어음(CP) 등을 중심으로 매입을 시작했고, 최근 단기자금시장 투자 수요가 위축된 상황을 고려해 매입조건을 완화하는 등 시장상황을 면밀하게 살피며 운영되고 있다. 이어 시장 소화가 어려운 회사채, 여전채 등의 매입도 재개할 예정이다.

3조원 규모의 1차 추가 캐피탈콜은 다음주중에 시작된다. 캐피탈콜로 인한 금융기관의 출자부담을 완화하고 시장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분할출자하도록 할 방침이다.

은행권의 유동성 공급이 원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은행의 유동성커버리지(LCR) 규제 정상화도 유예됐다. 당초 연말까지 LCR 규제비율이 92.5%로 정상화될 예정이었지만 이를 연기해 내년 6월말까지 92.5%를 유지키로 한 것이다. 여기에 예대율 규제비율도 은행의 경우 100%에서 105%로, 저축은행은 100%에서 110%로 완화하고, 예대율 산출시 한국은행 차입금을 재원으로 하는 금융중개지원대출은 제외키로 했다.

증권사 유동성 지원과 관련해선 증권금융에서 3조원+α의 유동성 지원, 산업은행에서 2조원+α의 증권사 CP 매입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RP매매 대상증권을 확대하고 증권금융 등에 대한 6조원 수준의 RP매입을 실시하는 등 단기금융시장 안정화를 위한 조치방안을 의결했다.

이밖에 금융지주, 여전업권, 상호금융권, 보험업권 등 각 금융권 간담회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고,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속도감 있게 검토키로 했다.

자금시장 안정화를 위한 금융업권의 자체 대응도 이뤄지고 있다. 

세부적으로 은행권은 은행채 발행 최소화, 단기시장 유동성 공급, 채권매입 등을 통해 시장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금투업권은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증권사 보유 ABCP 등을 공동매입하는 등 시장안정 기여방안에 합의하기도 했다. 

보험업권의 경우 채안펀드의 캐피탈콜 등에 적극 협조하고, 여전업권에서도 자체 유동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회사채 시장의 수급요인을 개선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등을 중심으로 범정부차원에서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공공기관의 채권발행 분산을 추진하는 한편 산업은행·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채권발행도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한편 시장불안을 조성하는 시장교란행위 및 악성루머 등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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