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카몰라의 3분기 제품 가격은 12% 상승했으나 판매량은 4% 증가했다”며 “전 지역에서 가격이 인상됐음에도 유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판매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미국, 서유럽, 멕시코에서 음료 판매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3분기 코카콜라 매출은 110억6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69달러로 예상치였던 105억1000만달러와 0.64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최 연구원은 “지역별로 북미, 라틴아메리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8%, 11.4% 증가했고, 아태와 유럽·중동 매출이 3.9%, 3.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코카콜라는 제품 가격 인상에도 글로벌 파냄량이 증가하며 호실적이 나타났다”며 “향후 이익 성장성을 반영한 주가는 펩시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코카콜라는 가격 인상으로 마진을 방어했다는 평가다.
코카콜라는 2022년 연간 주당순이익 성장을 이전 5~6%에서 6~7%로 상향 조정했다. 매출은 기존 12~13%에서 14~15%로 상향했다.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매출과 EPS 가이던스를 상향했다.
4분기에도 포장 다각화로 제품 경쟁력은 강화될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코카콜라는 원재료 가격, 운송비, 인건비 증가 등으로 비용은 4분기에도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제로콜라 수요가 이어지고 있고 비알콜즉석음료(NARTD) 산업 내 시장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 다양한 사이즈와 포장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여 소비 둔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호실적에 더해 코카콜라는 배당금 지급도 지속하고 있다. 코카콜라는 불안한 매크로 환경에도 올해 배당금을 인상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2022년 목표 잉여현금흐름을 105억달러로 유지했다. 최 연구원은 “과거 금융위기 및 기준금리 인상시기에도 주가 배당금 인상을 지속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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