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하고 이 정도로 떨어진 적 없었는데..." S더비 임팩트, 부활 계기될까

"데뷔하고 이 정도로 떨어진 적 없었는데..." S더비 임팩트, 부활 계기될까

엑스포츠뉴스 2022-10-30 07:3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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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박윤서 기자) "데뷔하고 야투율이 이 정도로 떨어진 적이 없었는데..."

서울 삼성은 29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90-8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3승 3패를 기록, 5할 승률을 맞췄다. 여기에 순위를 단독 5위로 끌어올렸다.

연장에서 우열을 가려야 했던 치열한 혈투였다. 승부처를 지배한 건 이정현이었다. 3쿼터까지 2점에 막혀있던 이정현은 4쿼터에 5점, 연장에서 7점을 몰아치며 팀 승리에 크게 공헌했다.

경기 후 이정현은 "이번 시즌 첫 S더비였는데 팬분들이 보시기에 재밌는 경기였던 것 같아서 다행이다. 마지막에 넘어가지 않고 승리를 가져갈 수 있어서 행복하다. 팀이 더 좋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정현은 올 시즌 6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28분을 뛰었다. 그러나 아직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다. 체력 문제가 드러난 것일까. 야투성공률이 데뷔 이래 가장 저조하다. 겨우 24.2%에 머물러있다. 이정현은 "정상 컨디션이 아니고 체력적인 문제가 있다. 데뷔하고 야투율이 이 정도로 떨어진 적이 없었는데 감독님이 믿어주시고 자신감을 심어주셨다. 어린 후배들도 옆에서 격려해주고 있다. 부담스럽지만, 이겨내려 하고 연습을 통해 야투율을 끌어올리려 한다"라며 부활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체력에 관해 "우리팀이 모션 오펜스가 많아서 다른 팀보다 1.5~2배를 뛴다. 감독님 스타일이셔서 나와 (김)시래가 나이가 있지만, 최대한 따르려고 한다. 풀타임을 뛸 수는 없어도 경기 중간에 체력 안배를 하면서 뛰고 있다. 컨디션은 60~70% 정도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정현이 몸소 느낀 삼성의 훈련량은 어땠을까. 그는 "훈련량이 많다. 삼성이 작년에 꼴찌를 해서 당연히 다른 팀보다 훈련을 더 많이 해야 한다. 훈련량을 통해 정신 무장을 하고 근성을 키우면서 팀이 와해되지 않고 뭉치게 됐다. 서로 믿고 의지하며 더 팀다운 팀으로 거듭나고 있는 것 같다. 좋은 효과다"라고 말했다.

S더비 활약상을 계기로 이정현은 베테랑의 품격을 발휘하려 한다. "후배들이 1~3쿼터를 잘 버텨줘서 4쿼터에 맏형으로서 해결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다. 후배들 덕분에 할 수 있었다. 이거보다 더 좋은 모습을 바라고 팀에서 나를 영입했을 것이다. 승부처에서 '내가 해결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사진=KBL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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