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이태원 압사 참사에 "깊은 위로"…수낵·마크롱도 애도 메시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REUTERS=연합뉴스]

[직썰 / 김현민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서울 이태원 압사 참사를 두고 애도를 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질(부인)과 나는 서울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가족에게 깊은 위로를 보낸다"며 "우리는 한국인과 함께 슬퍼하고 부상자가 조속히 쾌유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의 동맹은 어느 때보다 활발하며 양국 국민의 유대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며 "미국은 이 비극적인 시기에 한국과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 역시 SNS에 "오늘 밤 서울에서 끔찍한 소식이 전해졌다"며 "우리의 생각은 이 고통스러운 순간을 마주한 모든 한국인 그리고 현재 대응하는 이와 함께한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이태원 참사에 서울 시민과 한국 국민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프랑스는 여러분 곁에 있다"고 위로했다.

핼러윈데이를 앞둔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축제를 즐기기 위해 인파가 몰리면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6시 기준 사망자는 149명이며 부상자는 76명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