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주춤' 한화에어로, 3Q 영업익 23%↓…내년 개선 예상

실적 '주춤' 한화에어로, 3Q 영업익 23%↓…내년 개선 예상

프라임경제 2022-10-31 19:36: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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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대규모 방산 계열 조직 개편을 앞두고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자회사 영업이익 감소로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번 영업익 감소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인 한화디펜스의 경상개발비 증가로 한화시스템은 사업 투자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다만 향후 폴란드향 대규모 무기 수출이 실적에 반영될 예정인 만큼 실적은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4분기 본격 실적 개선…"대우조선 인수 내년 상반기 마무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977억원, 영업이익 64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 늘었으며, 영업익은 23.4%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7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오히려 17% 증가했다.

한화디펜스가 이달 출하한 K9 자주포 폴란드 수출 초도물량이 4분기부터 반영돼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점쳐진다.

아울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현재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실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최대 6주간 실사 과정을 거친 후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공정거래위원회 및 정부 결합 심사를 거쳐 내년 상반기 내에 인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형발사체(누리호) 고도화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3분기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사진은 6월21일 누리호가 발사되는 모습. ⓒ 사진공동취재단

대우조선 인수 자금 마련과 관련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화디펜스 관련 수출 계약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1조원 자금 마련은 충분히 자체적으로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에서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방산 계열사 통합을 골자로 하는 한화그룹 사업구조 재편도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사업구조 재편에 따라 그룹 방산 사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통합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에서 물적분할된 방산 부문을 인수하고, 100% 자회사인 한화디펜스를 흡수합병한다.

구체적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자회사한화정밀기계는 ㈜한화가, 한화파워시스템은 한화임팩트가 인수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화파워시스템 매각을 8월 말 완료했고 한화디펜스를 11월 1일 흡수합병할 예정"이라며 "㈜한화의 방산 부문 인수는 11월 말, 한화정밀기계 매각은 내년 1월 중으로 예정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산 등 다양한 사업을 분리하고 현재 영상 보안 사업에 집중하는 한화테크윈은 사명 변경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테크윈이 한화테크윈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범한 지 7년 만이다. 새 사명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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