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오카도와 손잡고 AI 물류시스템 무장…“이커머스 지각변동 예고”

롯데쇼핑, 오카도와 손잡고 AI 물류시스템 무장…“이커머스 지각변동 예고”

소비자경제신문 2022-11-02 11:32:06 신고

3줄요약
롯데쇼핑은 1일 영국 기반의 글로벌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와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은 1일 영국 기반의 글로벌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와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롯데쇼핑]

롯데쇼핑이 글로벌 리테일테크기업 오카도와 손잡고 ‘온라인 그로서리(식료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오카도는 온라인 슈퍼마켓 업체로 시작해 온라인 배송자동화 시스템을 개발, 세계 최고 수분의 온라인 유통기업으로 성장한 업체다. 롯데쇼핑이 오카도와 손잡은 것은 오카도의 최첨단 온라인 AI물류시스템을 도입,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통합 소싱에 기반한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 이커머스 고객을 전격 흡수, 바야흐로 국내 그로서리 1번지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드러난 셈이다.

현재 쿠팡과 네이버가 장악하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의 지각변동은 물론 공룡유통 롯데의 온라인 전략이 먹힐지 업계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롯데쇼핑은 1일 영국 기반의 글로벌 리테일테크 기업 ‘오카도(Ocado)’와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비즈니스(e-Grocery) 관련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롯데쇼핑은 이번 계약을 통해 온라인 그로서리 주문 및 배송 전 과정을 다루는 통합 솔루션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 Ocado Smart Platform)’을 도입하고,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롯데 유통군은 이번 롯데쇼핑과 오카도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을 공략함과 동시에, 통합 소싱에 기반한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에 나서 고객들이 가장 믿고 즐길 수 있는 ‘그로서리 1번지’가 되겠다는 목표다.

지난 7월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뉴 비전을 수립한 롯데 유통군은, 기존의 유통 채널별 포트폴리오 관리에서 벗어나 고객 관점에서 ‘라이프스타일’과 ‘그로서리’라는 큰 주제 아래 연관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오카도 AI 물류시스템 [사진=롯데쇼핑]
오카도 AI 물류시스템 [사진=롯데쇼핑]

영국에서 매장 없는 온라인 슈퍼마켓 업체로 시작한 오카도는 온라인 배송 자동화 시스템 개발을 통해 약 20년 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온라인 유통 기업으로 발돋움한 업체다. 특히 최근에는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수요 예측부터 자동화 물류센터에서의 피킹과 패킹, 배송 및 배차에 이르는 온라인 그로서리 주문 및 배송 전 과정을 다루는 엔드 투 엔드(end to end) 통합 솔루션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롯데쇼핑은 오카도와 함께 2025년 첫번째 CFC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6개의 CFC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2032년에는 국내 온라인 그로서리 시장에서 5조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개인의 구매 이력 및 성향에 기반한 개인화 마케팅이 가능한 별도의 플랫폼도 론칭할 예정이다.

롯데쇼핑은 OSP 도입을 통해 상품 변질, 품절, 상품 누락, 오배송, 지연배송 등 국내 소비자들이 온라인 장보기에서 일상적으로 경험해오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빅데이터에 기반한 고객 맞춤형 온라인 쇼핑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롯데쇼핑 대표이사이자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인 김상현 부회장과 오카도 그룹 CEO 팀 슈타이너, 오카도 솔루션 CEO 루크 젠슨 등이 참석했다.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도 자리해 롯데와 오카도 간의 협력이 양사가 상호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인 김상현 부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롯데 유통군이 그로서리 경쟁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경제신문 김세라 기자

Copyright ⓒ 소비자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