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VIP 금고 속 145억과 함께 사라졌던 중국인 용의자 1명 체포

카지노 VIP 금고 속 145억과 함께 사라졌던 중국인 용의자 1명 체포

로톡뉴스 2022-11-03 09:36:05 신고

3줄요약
지난해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에서 145억의 현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 중국인 용의자가 자진 입국해 체포됐다. 핵심 용의자 중 1명의 신병이 확보되면서, 답보 상태에 놓였던 수사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연합뉴스

국내에서 2번째로 큰 카지노인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 지난해 1월, 이곳 VIP 금고에서 보관하던 현금 145억 6000만원이 사라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피해액 약 145억원 중 134억원을 환수했다. 다른 VIP 금고에서 사라진 돈의 일부로 추정되는 85억원을 찾았고, 용의자가 머물렀던 제주시 모처 등에서 약 49억원을 발견했다.

하지만 핵심 용의자들의 해외 도피로 사건의 실체 등은 파악할 수 없었다. 이 돈이 어떤 용도였는지, 어디에서 나온 건지 등은 '미스터리'였다. 그런데 해당 사건 용의자가 약 1년 만에 국내로 송환됐다. 미스터리가 풀릴 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최대 무기징역

제주경찰청 등에 따르면 랜딩카지노에서 145억원대 자금을 외부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 중국인 용의자 A(34)씨가 지난 2일 오후 두바이에서 국내로 입국했다. A씨는 깔끔하게 정돈된 머리에 명품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취재진 앞에선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경찰차에 몸을 실었다.

A씨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업무상 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경법은 업무상 횡령 등으로 얻은 이익이 5억원 이상이면 가중처벌하고 있다. A씨와 같이 이득액이 50억원을 넘는다면 징역 5년 이상, 최대 무기징역에 처한다(제3조 제1항 제1호).

그간 A씨의 해외 도피로 수사의 어려움을 겪던 경찰은 지난해 10월, 수사를 중지하고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이후 약 1년 만에 A씨가 자진 입국함에 따라 신병이 확보되면서, 자금의 출처를 확인하는 등 답보 상태에 놓였던 수사에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또 다른 핵심 피의자인 말레이시아 국적의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 자금관리 담당 임원 B씨(56)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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