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화제성 반등에 실패
“흥미 요소 없어…개성 찾아야”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9월 3일부터 엉뚱한 매력과 입담을 자랑하며 방송가의 ‘예능 샛별’로 떠오른 이이경과 박진주를 새롭게 끌어들여 기존 출연자들과 팀워크를 쌓아왔다. 이들은 각종 미션을 해결해야 퇴근할 수 있는 ‘퇴근 특집’, 시청자들의 민원을 해결해주는 ‘인력사무소 특집’ 등 다양한 내용을 선보여 왔다.
하지만 시청률은 4∼5%(닐슨코리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드라마·예능프로그램에 대한 인터넷 반응을 집계해 발표하는 ‘라코이’에서도 30위에 머물렀다. 화제성 조사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의 ‘비드라마 TV화제성’과 CJ ENM이 발표하는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차트에서도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시청자들은 “참신한 기획을 기대했으나 이전 특집을 반복해 아쉽다”는 반응을 내놓는다. 출연자들이 회사원으로 나선 ‘JMT’, 일일 기상캐스터에 도전하는 내용 등이 프로그램의 전신인 ‘무한도전’에서 이미 선보인 내용이어서 더욱 그렇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3일 “제작진이 출연자를 점차 늘리면서 다른 야외 촬영 예능프로그램과 크게 다르지 않은 방식으로 제작하고 있다”면서 “자연스럽게 시청자 관심을 새롭게 끌 만한 요소를 찾기 힘든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2019년 시작 당시 유재석의 1인 체제를 내세운 것처럼 프로그램만의 개성을 살릴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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