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말어?”...대형건설사, 분양 고민 깊어지는 분위기

“해? 말어?”...대형건설사, 분양 고민 깊어지는 분위기

한스경제 2022-11-04 07: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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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내 아파트 공사 현장. / 서동영 기자
수도권 내 아파트 공사 현장. / 서동영 기자

[한스경제=문용균 기자] “해? 말어?”

대형건설사가 올해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분양 일정을 놓고 고심이 깊어지는 모양새다. 청약시장 침체 속 올 초 계획 물량을 다 소화하지 못하고 내년으로 일정을 미루는 단지도 적지 않은 가운데 연초 대비 계획이 틀어졌기 때문.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이와 관련, 4일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하다”면서 “일정을 확정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시행사가 일정을 미루기도 하고 건설사 자체적으로 이것, 저것 따져 가능하다면 내년으로 분양 계획을 연기하고 있는 것이 현재 분위기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각 사별로 남은 물량은 얼마나 될까.

업계 1위 삼성물산은 계획했던 2개 단지가 분양 날짜를 잡지 못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연 초 컨소시엄 2개 단지를 포함해 5개 단지, 총 1만2609가구(일반분양 5613가구)를 공급할 계획을 세웠으나 1개 단지만 분양하고 2개 단지는 미정, 2개 단지는 내년으로 일정이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이달과 내달 12개 단지, 총 6270가구(일반분양 4360가구)를 공급(지난달 말 기준)할 계획이다.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이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DL이앤씨는 이달과 내달 9개 단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총 9891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만 6467가구로 수도권 3곳, 지방 6곳이다. 

포스코건설은 총 4104가구(일반분양 2800가구)를 선보인다. 이달 대전과 서울에서, 내달 인천에서 분양을 진행한다. DL이앤씨와 포스코건설 모두 연초 계획과 비교해 일정에 차질이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시공능력평가 5위 GS건설 관계자는 “연 초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면서도 “정비사업이 물량이 많아 일부 변동이 생길 수 있어 정확한 숫자는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확정된 단지는 두 곳으로 총 4863가구(일반분양 2831가구)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계획한대로 분양 일정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달 서울과 진주에서 총 1750가구(일반분양 938가구)가 공급되고 내달엔 양주와 부산에서 총 1881가구가 분양일정을 진행한다. 1881가구는 전부 일반분양 물량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롯데건설은 모두 일반분양이다. 각각 총 2521가구, 총 3942가구다. 롯데건설은 3개 단지 중 1개 단지를 SK에코플랜트와 컨소시엄으로 공급한다. 

SK에코플랜트는 총 3118가구(일반분양 1198가구)고 HDC현대산업개발은 12월 충북에서 1개 단지가 계획돼 있다. 전체 1653가구로 모두 일반분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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