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 한 우체국에서 상사의 성추행과 폭언 등에 시달리던 여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8일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 의성군 한 우체국에 근무하던 여성 직원 A씨가 대구 소재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해 숨졌다.
A씨는 상사로부터 성추행과 폭언 등을 당하다가 우정사업본부 측에도 피해 사실을 토로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피해) 호소가 있었던 것 같다. 이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피해) 접수가 어떤 과정으로 진행됐는지 등을 포함해 전체적인 내용에 대해 지난 3일부터 법무감사관실에서 조사하고 있다”며 “결과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련 직원은 현재 대기발령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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