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마요르카가 거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잡아냈다.
마요르카는 10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에 위치한 이베로스타 에스타디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4라운드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0 승리를 거뒀다. 마요르카는 이번 승리로 리그 10위에 등극했다. 위기에 빠진 아틀레티코는 6위에 머물렀다.
마요르카는 이강인과 무리키를 중심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아틀레티코도 그리즈만, 모라타, 카라스코 등 최정예 명단을 구성했다.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전반 8분 모라타의 좋은 침투부터 아틀레티코 공격이 이어졌다. 그리즈만이 패스를 받아 슈팅을 날렸지만 육탄 방어에 막혔다.
선제골은 마요르카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산체스가 과감하게 슈팅을 시도했다. 오블락이 제대로 쳐내지 못한 공이 코스타에게 연결됐다. 코스타가 침착하게 무리키에게 넘겨줬고, 무리키가 쉽게 마무리했다.
아틀레티코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1분 모라타를 향해 후방에서 한번에 찔러준 패스가 전달됐다. 모라타의 멋진 마무리가 나오면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VAR 판독 후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전은 선제골을 터트린 마요르카가 웃었다.
후반전에도 비슷한 양상이 전개됐다. 아틀레티코가 계속해서 마요르카를 두드렸지만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후반 초반에는 이강인의 탈압박 능력이 돋보였다. 서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채 공방전이 이어졌다.
마요르카는 후반 27분 이강인을 교체시키면서 휴식을 부여했다. 아틀레티코가 계속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36분 그리즈만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모라타 머리에 걸렸지만 임팩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후반 40분 다시 한번 모라타의 멋진 슈팅이 나왔지만 라이코비치가 손을 뻗어 막아냈다. 마요르카가 끝까지 수비를 펼치면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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