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당국·금융회사 해외 금융시장 정보공유 채널 구축"

금감원장 "당국·금융회사 해외 금융시장 정보공유 채널 구축"

이데일리 2022-11-10 09: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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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0일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한 금감원·금융회사간 긴밀한 정보 공유와 협력채널(핫라인) 구축을 제안했다.

(자료=금감원)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리스크 현황 점검과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금융권 글로벌사업 담당 임원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복현 원장은 “현 시점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및 주요국의 긴축 기조 강화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대내외 작은 충격에도 매우 민감한 시기이므로 금융회사와 금융감독당국이 합심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며 “국내외 금융시장에 파급이 예상되는 사안은 감독당국에 신속하게 정보공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금융회사가 글로벌 금융시장 리스크 현황에 대해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해외 금융시장 정보 중 국내외 금융시장에 크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정보는 신속하게 공유해달라는 주문이다.

그는 이를 위해 금감원 글로벌시장국·국내 금융회사 글로벌사업부·금감원 해외사무소간 핫라인을 구축해 정기적으로 컨퍼런스 콜(전화회의)을 실시할 것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상호간 해외 금융시장 정보, 해외금융감독 정책·규제 등을 공유하고 중요상황 발생시 신속한 정보공유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자는 복안이다.

이 원장은 또 해외점포의 경우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는 만큼, 해외점포의 내부통제를 포함한 각종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주요국 금융시장 리스크 동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영국의 경우, 영란은행의 긴급 국채매입과 영국 정부의 감세안 철회로 시장불안은 다소 완화됐지만, 영국 국채시장의 높은 변동성 감안시 금융불안 재점화 우려가 상존한다고 봤다.

중국은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돼 중국 익스포져(위험 노출액) 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신흥국은 주요국 긴축 기조 장기화 및 경기침체 등에 따른 자본유출 리스크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원장은 이와 함께 금융회사의 해외진출은 미래 성장 동력으로 한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수적이며 금감원은 앞으로도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지난 6월말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점포는 482개로 2012년말 354개에서 10년만에 36% 늘어났다. 현지법인 252개, 지점 103개, 사무소 127개다.

(자료=금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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