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새로 도입한 광고형 요금제(5,500원). ‘소비자들 불만족’

넷플릭스가 새로 도입한 광고형 요금제(5,500원). ‘소비자들 불만족’

M투데이 2022-11-10 11:34:5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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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광고형 요금제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시원찮은 반응을 얻고 있다. 
넷플릭스의 광고형 요금제가 국내 소비자들에게 시원찮은 반응을 얻고 있다. 

[M 투데이 이상원기자] 넷플릭스의 ‘광고형 요금제’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이 시원찮은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자체에 대한 거부감과 요금과 광고시간에 대한 불만족 때문으로 당초 예상과는 큰 차이가 있다.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광고형 적정요금은 평균 4,200원, 적정 광고시간은 2분 수준이었다.

소비자리서치 전문 연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실시한 ‘이동통신 기획조사’에서 소비자 1,473명에게 넷플릭스의 ‘광고형 저가 요금제’에 대한 인식조사에서 이 같은 조사결과가 나왔다.

조사에서 ‘광고형 저가 요금제’를 이용(가입 또는 전환)하고 싶다는 의향은 13%에 그친반면, 과반수인 51%는 가입하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다.

기존 넷플릭스 가입자(15%)의 전환 의향과 비가입자(12%)의 가입의향 차이도 별로 없었다.

넷플릭스가 지난 4일 도입한 ‘광고형 베이직 요금제’는 시간당 평균 4~5분의 광고를 시청하면 기존 베이직 요금제(9,500원)를 5,5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해상도는 720p이며 다운로드 기능은 지원되지 않고 동시 시청은 1명으로 제한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을 내걸었다.

광고형 상품에 가입하고 싶지 않다는 응답자는 기존 가입자와 비가입자 모두 ‘광고 시청 자체가 싫어서’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특히 기존 가입자의 51%는 이 항목을 꼽았으며, 비가입자도 35%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 기존 가입자는 ‘광고시청 시간이 너무 길어서’(14%), ‘화질이 낮아서’(12%) ‘동시 시청이 1명 밖에 되지 않아서’(11%) ‘요금이 별로 저렴하지 않아서’(8%)였다.

이에 비해 비가입자는 ‘요금이 별로 저렴하지 않아서(21%)’, ‘광고 시청 시간이 너무 길어서’(13%) ‘화질이 낮아서’(9%) 순으로 답했다.

소비자가 생각하는 적정 요금은 평균 4200원, 적정 광고시간은 2분으로, 넷플릭스 광고형 요금제의 실제 조건(5500원, 4-5분)과는 거리가 멀었다.

둘 다 상당한 갭이 존재하지만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요금보다는 광고시간에 대한 저항감이 더 컸다.

요금 측면에서 5,000원까지는 응답자 절반이 넘는 57%가 수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다만 5,000원을 기점으로 수용의향이 급격히 떨어져 5,500원 이상에서는 28%에 그쳤다.

광고 시간에 대해서는 ‘1분~2분 미만’까지의 수용의사가 80%였으나 ‘2분대’에서는 51%로 크게 하락했다.

결국, 소비자들은 영상 시청의 맥을 끊는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매우 컸고, 광고 시간과 요금에 대해서도 민감했다.

특히 기존 가입자는 ‘광고 시간’과 ‘동시 시청 제한’에 대한 거부감이, 비가입자는 ‘요금’에 대한 불만족이 상대적으로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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