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과거 쌈밥집 운영 당시를 힘들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7일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에서는 '님아 그 시장을 가오' 12회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백종원은 전라북도 임실군의 한 다슬기 전문 식당을 찾아갔다.
식당에 방문한 백종원은 내부를 둘러보며 여러 가지를 추측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백종원은 사장님에게 벽에 걸린 비닐봉지의 정체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사장님은 "손이 커서 조금씩 못 담겠다"라며 반찬 싸서 가라고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큰 양푼에 다슬기탕이 담겨 나오자 백종원은 "여기 운영 방식이 터프하시다"라며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사장님에게 "요새는 그런 손님 없냐. 3명이 와서 2인분 시키고, 4명이 와서 3인분 시키는"이라고 질문했다. 그러자 사장님은 조심스럽게 "있다"라고 답하며 "저번에는 7명이 와서 4인분을 시켰다. 그래서 밥을 그냥 떠서 가져가라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밥이 없더라"라고 토로했다.
이에 크게 공감한 백종원은 "그때가 제일 힘들다. 왜냐하면 저도 쌈밥집 했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그럴 때 사실은 진짜 나도 많이 (상처) 입었었다”라며 “인분 수대로 시키고 포장해가는 건 괜찮은데 인분 수대로 안 시키면 이건 진짜…” 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백종원은 "이렇게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음식을 만들어 주는 사람한테 내가 어떻게 기분 좋게 해줄까 생각하면 사장님들도 어떻게 손님들을 서프라이즈로 기쁘게 해줄까 생각하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일부 매너 없는 손님들에게 지적의 말을 보냈다. 이들은 "장사하는데 그렇게 주문하면 진짜 힘 빠질 듯", "저런 사람들이 진짜 있구나", "7명이서 4인분을 시키다니. 양심 없다", "이래서 가게마다 인분당 밥 시키라는 규칙을 적어놔야 한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해당 영상은 10일 오후 현재 조회수 100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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