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WC 향한 각오’ 큰 정우영, “단 하루도 허투루 쓴 적 없다”

‘마지막 WC 향한 각오’ 큰 정우영, “단 하루도 허투루 쓴 적 없다”

STN스포츠 2022-11-10 15:32: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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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정우영. 사진|KFA 제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정우영. 사진|KFA 제공

[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정우영(32·알사드 SC)이 자신의 마지막 출전이 될 수 있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을 향한 각오를 드러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카타르월드컵 대비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올해 1월 처음으로 맞붙은 친선경기에서는 5-1로 승리한 바 있다.

10일 정우영은 아이슬란전을 하루 앞두고 진행된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현재 대표팀은 매 경기가 중요하다. 월드컵 직전 마지막 경기기 때문에 2주간 훈련을 바탕으로 과정과 결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카타르는 정우영에게 친숙한 곳이다. 지난 2018년 여름 알 사드로 이적해 약 4년간 카타르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동료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겠냐는 질문에 “지난 9월 대표팀이 월드컵에서 뛸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리그 경기를 뛰었다. 쿨링 시스템과 잔디 상태 모두 괜찮았다”라며 “특별히 조언할만한 부분은 없다. 쿨링 시스템도 28°에 맞춘다고 들었고 날씨도 무척 좋을 것이다”고 말했다.

최근 안와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을 마친 벤투호 주장 손흥민이 마스크를 써서라도 월드컵 출전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에 정우영은 “(손흥민과) 수술 전 연락을 했었다. 그때도 출전 의지가 강했다”라며 “월드컵은 첫 번째 출전이든 두 번째 출전이든 선수라면 당연히 꿈꾸는 무대다. 충분히 공감한다. 빠르게 회복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최근 우루과이의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와 가나의 토마스 파티(아스널FC) 등 월드컵에서 상대할 미드필더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하지만 정우영은 상대에 신경 쓰기보다 대표팀 플레이에 더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정우영은 “그 선수들의 활약도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월드컵은 팀으로 싸워야 한다. 상대 팀 주요 선수들에 집중하기보다 우리가 해야 할 것에 집중하고 있다”라며 “조직적인 준비가 돼 있다면 어떤 선수들과 붙어도 부족함 없이 결과도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보다는 우리에게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벤투 감독 체제에서 붙박이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는 정우영의 차지였다. 원볼란치와 투볼란치 전술에서 모두 주전으로 활용됐다. 두 전술 중 선호하는 것이 있냐는 질문에 “딱히 없다.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모두 해왔던 전술이다. 상대에 맞춰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두 전술 모두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정우영은 소속팀의 양해를 구해 훈련 소집 날짜에 맞춰 대표팀에 합류할 정도로 이번 월드컵에 나서는 각오가 남다르다. 그는 ”부상 이후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10월 이후부터는 가장 좋았던 상태로 돌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라며 ”개인적으로 마지막 월드컵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이 무대가 간절하다.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 월드컵까지 가장 좋은 컨디션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hsw326@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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