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미저리' 김상중·서지석·길해연·이일화 캐스팅

연극 '미저리' 김상중·서지석·길해연·이일화 캐스팅

뉴스컬처 2022-11-10 15:32:30 신고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배우 김상중, 서지석, 길해연, 이일화가 연극 '미저리'로 관객과 만난다.

오는 12월 24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개막하는 연극 '미저리'가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2018년 2월 초연과 2019년 7월 공연까지 연속 흥행한 이후 2년 3개월 만에 세 번째 시즌을 선보이게 됐다. 

연극 '미저리' 캐스팅. 사진=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에이트
연극 '미저리' 캐스팅. 사진=크리에이티브리더스그룹에이트

'미저리'는 미국의 대표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이다. 베스트셀러 작가 폴 셸던을 향한 열성 팬 애니 윌크스의 광적인 집착을 그려 심리적 공포와 긴장감을 자아내는 작품이다. 1990년 감독 로브 라이너에 의해 영화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미저리 신드롬을 일으켰다.

연극 '미저리'는 1990년 영화 ‘미저리’를 각색한 작품이다. 크리에이터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아진 요즘, 주인공 소설가의 고뇌와 더불어 현대사회의 떠오르는 병리 현상 가운데 하나인 스토킹을 메인 스토리로 다룬다. 2012년 벅스 카운티 플레이하우스(Bucks county Playhouse) 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시작했고, 2015년 브로드웨이 브로드 허스트 극장(Broad hurst Theatre)에서 브루스 윌리스가 첫 연극의 배우이자 제작자로 참여했다.

초연부터 폴 셸던 역으로 객석 점유율 90%를 달성하며 티켓 파워를 과시한 김상중은 드라마로 바쁜 일정에도 '미저리'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며 출연을 결정했다. 여기에 서지석이 새롭게 합류했다. 서지석은 “연극 도전도 설레지만 김상중 선배님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폴 셸던의 광팬인 애니 윌크스 역은 초연부터 김상중과 호흡을 맞춘 길해연, 다작하는 배우 이일화가 맡아 서로 다른 스타일로 광기 어린 집착을 보여준다.

보안관 버스터 역에는 연기 인생 47년 베테랑 배우 고인배와 TV 드라마, 영화, CF 등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김재만이 출연한다. 초연부터 보안관 역을 맡아 노련한 연기를 선보이는 고인배와 오랜만에 연극 무대로 돌아온 김재만이 새롭게 해석하는 보안관 버스터도 기대를 모은다.

뉴스컬처 권수빈 ppbn0101@knewscor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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