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현재 자리서 최선 다하는 게 책임 제대로 수행하는 것"(종합)

이상민 "현재 자리서 최선 다하는 게 책임 제대로 수행하는 것"(종합)

연합뉴스 2022-11-14 13:29: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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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결위 출석…"사퇴, 어떻게 보면 쉬운 선택"…野 사퇴 요구 사실상 일축

'폼나게 사표' 인터뷰 논란에 "안부 문자라 생각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유감"

답변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답변하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11.14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4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자신의 책임론에 대해 "현재의 자리에서 제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 책임을 가장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비경제부처 부별 심사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고영인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야당의 즉각적인 사퇴 요구를 사실상 일축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장관은 고 의원이 거듭 사의에 관해 묻자 "사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일 수 있다"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전 국민 모두가 안타깝고 통탄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저는 진정한 책임의 의미(를 다하고자 하는 것)"라고 답했다.

이 장관은 '여론 조사에서 이 장관에 대한 사퇴 여론이 높다'는 고 의원의 지적에 "잘 생각을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제가 가지고 있는 힘과 노력을 다하고 우리 행정안전부 전 직원의 역량을 결집하고 범정부적인 차원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국민 여러분께 실망시켜 드리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시는 위험한 나라가 아닌 정말 국민들이 안심하고 편하게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최근 한 언론 인터뷰에서 '누군들 폼나게 사표 던지고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겠나'라고 말해 논란이 인 것에 대해선 "그 단어 하나만 보지 말고 문장을 전체적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와 관련 "기자가 사전에 인터뷰 사실을 알려주지 않아서 기사화될걸 전혀 인지하지 못한 상태"라면서 "근황을 묻는 안부문자라고 생각하고 정제되지 않은 표현을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적인 문자라고 하더라도 더욱 신중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 결과적으로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엄중한 상황에서 재난대응시스템을 뿌리부터 재정비하는데 모든 노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 제 진심"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은 이 장관에게 "확실하게 책임지고 나오면 저같이 이렇게 국회의원도 되지 않느냐"고 말했고, 민주당 강선우 의원은 이에 "우리 국민 158명이 목숨을 잃은 참사다. 입신양명의 기회인가"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과거에 여러 가지 사태나 사건들을 잘 되새겨봐서 앞으로 사후 대책을 어떻게 세울 것인가 하는 걸 역할이 행안부 소관이니까 그걸 잘해서 사후 대책을 잘해달라는 게 제 진의"라고 해명했다.

gee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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