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도 서러운데...투헬, 비자 때문에 영국 떠나야 한다

경질도 서러운데...투헬, 비자 때문에 영국 떠나야 한다

인터풋볼 2022-11-15 05: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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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이 비자 문제로 인해 영국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5일(한국시간) "투헬은 첼시에서 경질된 후 12월에 영국을 떠나야 할 것으로 알려졌다. 투헬은 9월에 첼시 감독직에서 경질되며 실업 상태이기 때문에 브렉시트 이후 비자법이 바뀌어 런던에 머물 수 없다"고 보도했다.

이어 "투헬은 자신의 본국인 독일의 뮌헨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있지만, 뮌헨과 런던을 오가며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그는 브렉시트 이후 승인 비자로 첼시에서 일했으며, 이를 통해 첼시 감독직을 하는 동안 영국에 머물 수 있었다. 비자는 3년 동안 유효하지만 고용된 상태에서는 연장할 수 있다. 하지만 투헬은 비자법의 변경으로 강제로 출국해야 하는 최초의 감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첼시는 지난 9월 투헬 감독을 경질했다. 첼시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투헬 감독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투헬 감독과 그의 코칭스태프가 여기 있는 동안 한 노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투헬 감독은 약 1년 7개월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투헬 감독의 경질은 하루아침에 일어났다. 첼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디나모 자그레브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첼시는 곧바로 런던으로 복귀한 뒤, 투헬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첼시가 투헬 감독을 내친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첼시를 새롭게 인수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보엘리 구단주와 투헬 감독은 소통에서 큰 문제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견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선수 영입 문제 등에서도 부딪혔다. 

여기에 성적이 곤두박질친 것도 한몫했다. 첼시는 개막 한 달 동안 무려 3패를 당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사우샘프턴에 무릎을 꿇었고, UCL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결국 보엘리 구단주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헬 감독 경질을 결정했다.

첼시는 곧바로 새 감독 선임도 발표했다. 첼시는 투헬 감독을 경질한 지 하루 만에 브라이튼을 이끌던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새 사령탑에 앉혔다. 포터 감독은 5년 계약을 맺고, 1,200만 파운드(약 192억 원)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투헬 감독은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도 연결 중이다. 현재 아틀레티코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끌고 있지만, 최근 리그 성적, 경기력, UCL 조별리그 탈락 등의 여파로 투헬 감독을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데일리 메일'은 "투헬 감독은 삼사자 군단을 이끌고 있는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잠재적 대체자로 잉글랜드 대표팀과도 연결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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