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카타르 월드컵 취재하다 난데없이 봉변당한 '덴마크 기자'

[영상] 카타르 월드컵 취재하다 난데없이 봉변당한 '덴마크 기자'

아이뉴스24 2022-11-18 09:32: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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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노동자 인권 문제, 성 소수자 탄압 등 여기저기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또 한 번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덴마크 'TV2' 소속 기자 라스무스 탄톨트는 월드컵 개막을 앞둔 카타르의 현지 반응을 전달하는 생방송을 진행했다.

덴마크 'TV2' 소속 기자 라스무스 탄톨트. [사진=라스무스 탄톨트 트위터]

그러던 중 카타르 현지 경찰 3명이 차를 타고 등장해 갑자기 카메라를 가로막으며 촬영을 제지했고 탄톨트는 "당신들이 우리를 여기로 초대했다. 왜 공공장소 촬영을 막는 거냐"며 항의했다.

경찰은 "카타르에서 촬영하기 위해선 당국 허가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탄톨트는 기자증과 촬영허가증 등을 제시하며 "우리는 허가가 필요 없다"고 맞섰다.

[영상=라스무스 탄톨트 트위터]

또 경찰이 카메라를 밀자 탄톨트는 "카메라가 부서질 수도 있다. 카메라를 부수겠다며 우리를 협박하는 거냐"고 따지기도 했다.

해당 장면은 여과 없이 송출됐고 곧장 전 세계적으로 확산해 논란이 일자 결국 카타르 측에서 손을 들었다.

같은 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카타르 월드컵 최고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방송을 중단시킨 것은 실수였다. 사건 직후 현장 보안요원들이 방송국에 사과했다"며 "대회를 위한 촬영 허가를 존중하라는 권고도 모든 단체에 내렸다"고 말했다.

[영상=라스무스 탄톨트 트위터]

한편 카타르 월드컵은 경기장 건설 등 과정에서 수천 명의 노동자 사망 및 거주지 퇴출 문제와 성 소수자의 인권 탄압 등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많은 축구선수와 단체들이 카타르를 비판하고 있으며 탄톨트의 조국 덴마크 국가대표팀 역시 3번째 유니폼으로 '애도'의 의미가 담긴 검은색 유니폼을 선택하는 등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부정적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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