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삼성화재, 블로킹에서 희비 교차

우리카드-삼성화재, 블로킹에서 희비 교차

아이뉴스24 2022-11-18 22:25: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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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외국인선수 없이 국내 선수들로만 귀중한 승수와 승점을 손에 넣었다.

우리카드는 18일 레오 안드리치(등록명 안드리치, 크로아티아) 교체를 발표했다. 오른쪽 무릎이 결국 탈이 났다.

우리카드는 2018-19시즌 팀과 함깨한 베테랑 아포짓 아가메즈(콜롬비아)를 안드리치 대신 선택했다. 아가메즈가 바로 뛸 순 없는 상황이라 이날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시즌 도드람 V리그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는 국내 선수들로만 치렀다.

우리카드 최석기와 나경복이 18일 열린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 도중 상대 주포 이크바이리가 시도한 스파이크를 블로킹으로 잡아내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핸디캡'이 있었고 삼성화재 추격에 고전했지만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나경복이 팀내 최다인 29점을 올리며 토종 거포 노릇을 잘해줬다.

안드리치를 대신해 이날 아포짓으로 뛴 김지한도 나경복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19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여기에 우리카드 승리 발판이 된 요소는 또 있다.

블로킹이다. 우리카드는 이날 가로막기 성공 숫자에서 12-3으로 삼성화재에 크게 앞섰다. 현대캐피탈과 트레이드를 통해 이적한 미들 블로커 박준혁도 세 차례나 삼성화재 공격을 블로킹으로 잡았다.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은 패배 원인 중 하나로 블로킹을 꼽았다. 김 감독은 경기 후 현장 취재진과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우리쪽 서브가 잘들어갔을 때도 그렇고 상대가 오픈 공격으로 갈 때도 유효 불로킹으로 잡았어야했는데 그러지 못했다"면서 "중앙(미들 블로커)쪽 블로킹도 아쉬웠다"고 말했다.

유효 블로킹 숫자에서도 20-17로 우리카드가 앞섰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도 블로킹에 대해 언급했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왼쪽)이 18일 열린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 도중 공격 성공한 나경복과 손바닥을 마주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신 감독은 "블로킹은 잘 된 부분이 있다"면서도 "우리 선수들이 상대 세터가 보내는 패스(토스) 구질에 따라 위치 선정이 잘 됐으면 한다"고 얘기했다. 그는 "자리를 잘 잡아야 수비도 잘 된다"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인데도 승점2와 승수 하나를 더하는 경기를 치렀다"며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강조했다.

이적 후 두 경기째를 치른 박준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 감독은 "앞으로 가야할 길은 많이 남아 있다"며 "구력이 짧으니 실수를 하거나 범실 때마다 체크를 계속 할 계획이다. 앞으로 2개월 정도 지나면 더 좋은 미들 블로커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기대했다.

우리카드 미들 블로커 박준혁(오른쪽)이 18일 삼성화재와 원정 경기 도중 블로킹 득점을 올린 뒤 팀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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