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카타르] 아픈 SON 위해서...김진수가 조규성에게 내린 ‘특명’

[In 카타르] 아픈 SON 위해서...김진수가 조규성에게 내린 ‘특명’

인터풋볼 2022-11-20 08:15:00 신고

3줄요약

[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김진수(전북 현대)는 조규성(전북)에게 손흥민(토트넘)을 위한 특명을 내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 오전 10시와 오후 5시(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엘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기대를 많이 받는 국내파 선수는 누가 뭐래도 조규성이다. 소속팀인 김천 상무와 전북이 시즌 내내 아쉬운 모습을 보였는데도, 조규성은 K리그1 득점왕을 차지했다. 전북이 FA컵 우승으로 간신히 체면을 지킬 수 있었던 것도 조규성의 활약 덕이었다. 조규성은 대표팀에서도 믿음직한 경기력으로 생애 첫 월드컵을 앞두고 있다. 

조규성은 팬들의 기대치가 높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는 “저도 기대가 된다. 부담감도 있지만 컨디션이 너무 좋기 때문에 자신감도 있고, 즐기고 있다.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고 싶다는 기대감도 있다”며 웃었다.

조규성은 충분히 선발 출전 가능성이 있는 선수다. 조규성이 나오게 될 경우, 손흥민의 수비 부담이 많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조규성은 황의조와 비교했을 때 슈팅 센스, 큰 대회 경험에서는 밀리지만 활동량 기반의 압박과 적극성은 앞선다. 높이 경쟁력도 우수하다. 손흥민이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높이 경쟁과 100% 컨디션이 아니라는 점을 감안하면 황의조 대신 조규성이 나올 수도 있다.

김진수도 그러한 의미에서 조규성에게 명령을 내렸다. 그는 “진수 형이 농담으로 ‘흥민이가 7km를 뛸 거니까, 저보고 14km를 뛰라’고 했다. 제 강점이 활동량이기 때문에 열심히 할 생각이다. 공격수로서 골도 당연히 중요하지만 팀에 필요한 존재가 되고 싶다. 내가 해왔던 부분”이라며 김진수한테 어떠한 명령을 받았는지 설명했다.

조규성은 정말로 14km를 뛸 것 같은 기세였다. 그는 "중요한 무대인 것을 잘 안다. 선수단 하나하나 이야기하고, 주장인 흥민이 형이 여기가 얼마나 소중한 무대인지 깨닫게 해주신다”며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장승하 기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