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해설위원은 “명확한 수비적 전술이 특징인 카타르 선수들은 홈 어드밴티지와 거센 관중 응원을 바탕으로 안정된 플레이를 할 것”이라며 유리한 점을 들었다.
카타르의 ‘타겟 포인트’로 공격수 아피프(알 사드 SC)와 알리(알 두하일 SC)를 꼽으며 “수비의 압박으로 상대 볼을 뺏은 뒤 역습 상황에서 이들에게 패스를 연결하면 득점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대1 상황 등에서 개별적 압박이 들어오면 카타르 선수들은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실수를 범할 수 있다”고 약점도 꼽았다.
에콰도르에 대해 “선수 개개인의 기량이 뛰어나고 2~3차례의 패스 만에 빠르게 상대 박스 안으로 전진하는 팀”이라며 “에콰도르에선 인카피에(바이에르 레버쿠젠), 카이세도(브라이튼), 에스투피난(브라이튼)과 같은 어린 선수들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에콰도르는 골 결정력이 부족한 편으로, 많은 득점이 나오지 않는다”며 “빌드업 상황에서 집중력을 잃어버리고 상대에게 위협적인 역습을 반복 허용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두 팀 모두 일반적으로 많은 골을 허용하는 편이 아니어서 접전이 예상된다”면서 “한 번의 실수나 역습의 순간이 이 경기의 승부를 가를 수 있는 만큼, 경기의 흐름을 지켜보면 흥미로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자철 해설위원은 20일 오후 10시 50분부터 이광용 캐스터와 함께 개막식도 생중계한다.
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