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맞고 대머리 됐다" 부작용 호소하던 日 20대 여성 근황

"모더나 맞고 대머리 됐다" 부작용 호소하던 日 20대 여성 근황

데일리안 2022-11-20 21:3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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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지난해 코로나 예방 모더나 백신을 접종한 뒤 탈모가 증상을 겪었던 20대 여성 A씨(29)가 근황을 전했다.

ⓒ블로그 ⓒ블로그

A씨는 최근 자신의 '아메바' 블로그를 통해 지난달 둘째 출산 소식과 함께 머리를 묶을 수 있을 정도로 호전된 모발 상태를 공개했다. A씨는 탈모증상이 시작된 이후로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탈모 진행 상황을 상세히 기록했다.

A씨는 지난해 6월 29일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당시 팔 통증으로 밤잠을 설쳤으나 발열 등의 증상은 없었다. 접종 후 며칠이 지나자 탈모와 두드러기 증상이 나타났고, 사흘 만에 머리카락과 눈썹, 코털 등이 빠지는 부작용을 겪었다.

그는 평소 기저질환도 없었으며, 병원에서도 탈모증의 원인을 찾을 수 없었다. 당국은 백신 부작용으로 탈모증을 증명할 수 없다는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그는 지난해 11월 일본 후생노동성(한국의 보건복지부에 해당)에 코로나19 백신 접동으로 인한 피해구제 신청을 접수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1년 정도가 소요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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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백신 접종 3주 후쯤 멈췄다. 지난해 9월부터는 두피 생검 결과 모근이 아직 살아있다는 진단을 받고 '스테로이드 펄스' 치료를 받아왔다고 밝혔다.

'스테로이드 펄스'는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하루에 한 번 최대 3일까지 주사하는 요법이다. 약 1주일의 입원이 필요하며 최대 3개월까지만 투여가 가능하다.

A씨는 스테로이드 부작용인 근육통과 부종에 시달렸지만, 치료 후 머리카락이 조금씩 자라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후로 검은 머리 대신 흰 머리가 자라났다. 지난달 올린 A씨의 블로그 글을 보면 흰 머리의 비율은 점점 줄어 현재 10%가량 된다고 한다.

A씨가 공유한 사진을 보면 머리를 모아 꽁지로 묶을 수 있을 정도로 자랐다. 그는 "헤어 매니큐어로 한번 어둡게 염색하긴 했지만 흰 머리카락은 10% 남아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둘째 딸도 건강히 출산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슷한 현상으로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 회복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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