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불쌍해?"...박미선♥이봉원 최초로 고백한 결혼생활에 모두 오열했다

"나 불쌍해?"...박미선♥이봉원 최초로 고백한 결혼생활에 모두 오열했다

살구뉴스 2022-11-20 23:25:30 신고

3줄요약
 
SBS SBS

박미선이 이봉원에게 반지 없이 프러포즈를 받았지만 거절하지 못했다는 당시 상황을 공개하며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 18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여행의 맛' 6회에서는 조동아리(김용만, 지석진, 김수용)와 센 언니들(이경실, 박미선, 조혜련)의 태국 방콕 여행기가 이어졌습니다.

태국 여행 3일 차, 영화 '콰이강의 다리'에 나오는 콰이강 선상식당을 찾았습니다. 강을 떠다니며 태국 전통 가정식 한 입하고, 경치 한 번 보고. 심지어 강 위에는 선명한 무지개까지 떴고 조동아리와 센 언니들은 감탄하며 무지개를 배경으로 단체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노을 경치도 장관이었습니다.

TV 조선 TV 조선

이에 지석진은 "이거 프러포즈할 때 대박이겠다"고 평했고 박미선은 "모든 여자가 그냥 오케이일 것"이라며 동의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절로 화두에 오른 프러포즈.

지석진은 프러포즈를 어떻게 했냐는 질문에 우물쭈물 하더니 아내가 먼저 청혼을 하는 바람에 본인은 프러포즈를 "아직까지 못했다. 너무 미안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조혜련은 중국에 있던 남편이 빼빼로데이에 몰래 귀국, 선물과 함께 촬영장을 찾아선 '이제 중국에서 안 살고 한국에서 살게'라는 감동적인 멘트를 했다고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수용은 전기를 오르게 해주겠다는 핑계로 손가락 사이즈를 얼추 재곤 그대로 종로에서 커플링을 사 반지를 맞췄습니다.

한편 이봉원을 남편으로 둔 박미선은 "(이봉원이) 남산에 있는 드라이브 차 안에서 '나한테 시집 와라'라고 했습니다. 제가 조금 생각해 본다고 했더니 안 된다고, 오늘 대답 안 하면 집에 못 간다더라. '그래 알았어'(라고 하고) 끝(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TV 조선 TV 조선

박미선은 울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게 뭔가 싶었는데 밀어붙였다"면서 "그게 26살이다. 너무 어렸다. 반지도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윽고 주변의 숙연한 반응에 "왜? 나 불쌍해져? 나 잘 살고 있어"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박미선은 "(그러고) 30년이 흘러가고 있다"며 흘러가는 강가를 바라봤습니다. 

TV 조선 TV 조선

박미선의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은 "박미선 진짜 고생 많이했지...." ,"뭔가 진심이 느껴져서 눈물난다.." ,"박미선씨 힘내세요" ,"앞으로 행복하게 지내세요" 등의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해당 발언의 배경에는 이봉원의 안타까운 과거가 있습니다. 1963년생 올해 나이 60세인 이봉원은 대한민국의 개그맨. 박미선의 남편으로 잘 알려져 있고, 리즈시절에는 최양락과 단짝 개그맨으로 매우 유명했었습니다.

과거에 여러 사업을 벌였으나 죄다 망했다고 합니다. 오죽하면 토크쇼에 나와 아내 박미선이 이 양반이 하던 사업이 모조리 망해서 제가 뒷감당하느라 고생했다고 같이 있는 자리에서 투덜거리고 이봉원도 뻘쭘한지 쓴웃음 지으며 난감해 했을 정도입니다.

이봉원, 7번 사업 실패에 7억원 사채 빚…"박미선에 손 안벌렸다"

 
 SBS  SBS

대략 살펴보면 단란주점을 했다가 오픈한지 얼마 안 돼 심야 단속이 강화되면서 손님이 끊겨 망하고, 백화점에 커피숍과 삼계탕집을 시도했다 또 실패하고, 일본 유학 자금을 위해 고깃집을 했다 또 망하고, 이후 일본 유학 후 돌아와서 기획사와 연기학원을 하다가 또 실패했습니다.

기획사에는 김구라, 이광기 등이 소속되어 있었다는데, 하필 이들은 이 소속사를 나오자마자 뜨기 시작했다는 듯. 그러나 김구라가 방송을 통해서 여전히 존경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거 보면 서로 사이가 나쁘진 않은 듯합니다. 뿐만 아니라 2009년에 또 사업한다고 사채까지 쓰면서 7억원이나 빚을 졌습니다. 박미선의 도움이 아니었다면 못 갚았을수도 있었습니다.

KBS2 KBS2

이러다 보니 뻔뻔하다느니 돈 날리는 식충이라느니 온갖 비난을 다 들었습니다. 그래도 박미선이 참으로 성인군자처럼 꾹 참고 다 갚아줬다고 우스개로 말하긴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본인이 일해서 다 갚았다고 하며, 박미선이 웃기려고 과장한 내용이 많이 섞인 정보라고 합니다. 자기가 일해서 차를 사도 주변에서 마누라 등골 빼서 차 바꿨다느니 비아냥 거리는게 짜증난다고 합니다. "이래서 연예인은 한번 시작하면 평생 방송을 해야지, 분들은 방송에 안 나오면 노는 줄 안다."라면서 불평하기도 했습니다. 

 

박미선도 방송에서 일종의 자학개그로 써먹은 개념에 가까운데 사람들이 진짜로 이봉원이 자기 등골 빼먹는 못된 남편이라고 오해해서 속상했다고 해명합니다. 또한 박미선은 다시 태어나도 이봉원과 결혼할거라는 이야기를 하며 이봉원이 자기 등쳐먹었다는 루머를 잠재웠습니다.

연예인 걱정은 하는게 아닙니다..맨날 사업 망했다던 이봉원 근황

 
SBS SBS

실제 빚은 수십억원대 였으며, 10년 동안 밤무대 및 방송일 행사 등을 겸하며 2015년에 다 갚았다고 합니다. 당연히 아내에게 손 안 빌리고 다 자력으로 해결했습니다. 사실 이봉원급 되는 연예인이면 지금 아무리 한물 간 개그맨이라고 해도 밤무대나 행사만 뛰어도 수입이 엄청납니다.

이봉원 정도면 당대급으로 최양락, 이상운, 김정렬, 이경규(!)와 동급이던 연예인이었습니다. 당장 아무 명성 없는 밤무대 가수가 월 250만원에서 300만원을 법니다. 한마디로 이정도 급 되는 분들은 어지간히 폭망하지 않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 이봉원이 딱히 사적으로 크게 사고를 친 것도 아니라서 밤무대나 행사를 뛰는데 지장이 있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배우 이동준만 해도 전성기가 지났음에도 영화 제작 실패로 인해 경제적으로 힘들 때 밤무대에 진출하여 스타로 군림했고 10억원 빚을 4년만에 갚았습니다. 이봉원 정도면 정말 죄를 지어서 구속되는 식으로 바닥까지 찍지 않는 이상 밥 굶을 걱정은 없습니다.

애초에 사업을 벌이고 수십번 망한 걸 방송에서 우스갯소리로 들고 나올 정도면 여유가 있다는 이야기입니다.사업들을 하면서 남은 건 오로지 개업 축하 화분. 집에 가면 이 화분들로 가득 차서 식물원 수준이라나 뭐라나? 이때 후배들이랑 술 마시고 술값이 50만원이 나왔는데, 제일 선배인 이봉원이 내려 하자, 후배들이 "선배님 빚이 30억원이라면서요? 저희가 낼게요."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이봉원이 "30억원이나, 30억 50만원이나 뭔 차이가 있냐?" 라면서 쿨하게 결제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를 참다 못했는지 부인 박미선이 고깃집과 꽃 사업에 도전했습니다. 근데 고깃집은 잘 안 된 모양입니다. 본인 말로는 본인의 기운을 받아서 잘 안 된 거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꽃 사업은 별다른 언급이 없으나, 이봉원 본인의 말로는 잘 안 되는 거 같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사업 욕심은 버리고 본업인 방송업에 열중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서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지상파보다는 종편 등 중장년층 타깃의 프로그램에 아내 박미선과 짝을 맞추어 출연하는 경우가 잦입니다.

 

부인 박미선의 발언상 상당히 로맨티스트인 듯합니다. 박미선이 세바퀴에서 단적으로 표현한 말을 빌리면 "어휴, (그야말로) 남자야." 결혼기념일 당일에 술에 만취한 상태로 집에 들어와 터프하게 다이아 목걸이를 선물한다거나] 비 오는 날의 수요일이면 잊지 않고 늘 빨간색 장미를 사온다고 합니다.

일부러 이봉원은 사올 때마다 우산을 안 쓰고 비에 젖은 채 초인종을 누른다고 합니다. 이 정도면 정말 낭만과 기분에 사는 사람이라고 봐야 할 듯. 그리고 이게 박미선의 이상형입니다.

Copyright ⓒ 살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지금 쿠팡 방문하고
2시간동안 광고 제거하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