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는 21일(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캐스퍼 루드와의 니토 ATP 파이널스 단식 결승에서 루드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7-5 6-3)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는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으로 역대 남녀 테니스 사상 최다인 474만300달러(약 63억6000만원)를 받았다.
ATP 파이널스는 올시즌 가장 성적이 좋은 상위 8명이 출전해 왕좌를 가리는 대회다. 4명씩 두 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4강에 진출한다. 이후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1987년생으로 만 35세 조코비치는 ATP 파이널스 최고령 단식 우승 기록도 새로 썼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1년 페더러가 우승할 당시 30세 3개월이었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우승 포인트 1500점을 수확하며 세계 랭킹이 5위까지 뛰어오를 전망이다. 통산 6번째 ATP 파이널스 우승을 차지하며 페더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2015년 이후 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조코비치는 "7년의 기다림이 우승의 기쁨을 더 달콤하게 만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조코비치는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 오픈에 참가하지 못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7월 윔블던에서 우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했고 이번 대회도 잘 마무리하며 한 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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