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STAR] '토트넘이 원했던 이유'...왼발 잘 쓰는 에콰도르 영건, 기량 증명

[WC STAR] '토트넘이 원했던 이유'...왼발 잘 쓰는 에콰도르 영건, 기량 증명

인터풋볼 2022-11-21 08:3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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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피에로 인카피에는 빅클럽들이 왜 자신을 원하는지 보여줬다.

에콰도르는 2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개막전에서 카타르에 2-0으로 승리했다. 에콰도르가 카타르를 잡으면서 개최국 홈 첫 경기 무패 기록은 92년 만에 깨졌다.

홈 팀 카타르는 심각할 정도로 무기력했다. 에네르 발렌시아 득점이 이른 시간 나온 게 컸다. 전반 16분 만에 발렌시아가 골을 넣으면서 리드를 잡았고 에콰도르가 시종일관 흐름을 주도했다. 카타르는 어이없는 패스 미스를 범하고 조직력도 불안정하게 유지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전혀 만들지 못했다. 압박 강도도 낮아 후방에 위치한 에콰도르 선수들도 공격 전개, 빌드업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었다.

인카피에가 돋보였다. 인카피에는 2002년생인데 A매치만 20경기 넘게 뛴 에콰도르의 특급 영건이다. 레버쿠젠에서 뛰고 있다. 좌측 풀백, 센터백 병행이 가능하다. 그만큼 전진성도 좋고 기동력이 훌륭하다. 왼발 수비수라는 특수성을 장점으로 잘 활용하는 선수다. 레버쿠젠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해 토트넘 훗스퍼 등 빅클럽들이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개막 전에도 이번 월드컵에서 지켜봐야할 유망주로 뽑혔던 인카피에는 카타르전 좌측 센터백으로 출전했다. 펠릭스 토레스와 호흡을 맞춘 인카피에는 엄청난 안정감을 보였다. 카타르 공격이 날카롭지 않아 번뜩이는 수비를 보일 기회는 적었으나 매우 안정적으로 수비를 하면서 흐름이 에콰도르 쪽으로 있도록 힘을 실었다.

빌드업도 좋았다. 왼발을 활용해 빠르게 공을 앞으로 배급했다. 윙어처럼 높게 올라가 있는 좌측 풀백 페르비스 에스투피냔과 호흡이 좋았다. 인카피에가 패스를 넣어주면 에스투피냔이 받아 공을 몰고 올라가 측면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카타르 공격이 전반보다 강해졌을 때도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카타르가 무득점, 유효슈팅 0회를 기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카피에다.

인카피에는 최다 터치 3위, 최다 패스 2위를 기록했고 롱패스 성공 7회도 올렸다. 센터백이지만 경기 영향력, 빌드업 관여도가 컸다는 게 보이는 기록들이다. 아직 1경기일 뿐이지만 인카피에는 역량을 확실히 보여줬다. 월드컵이 끝나면 인카피에를 얻기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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