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꿈꿨던 손여은 "배우의 길은 운명" [엑's 인터뷰③]

피아니스트 꿈꿨던 손여은 "배우의 길은 운명" [엑's 인터뷰③]

엑스포츠뉴스 2022-11-21 08:30: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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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MBC 드라마 ‘금수저’에서 서영신은 황현도(최원영 분)의 아내, 황태용(이종원)의 새엄마, 서준태(장률)의 친엄마 이전에 피아니스트다.

손여은은 실제 예고와 대학교에서 피아노를 전공했다. 피아노를 연주하는 장면에서 전공자다운 실력을 발휘했다.

손여은은 “너무 재밌었다”라며 미소 지었다.

“초반에는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연습도 많이 하고 연습실도 자주 가서 연습했어요. 한 곡이 아니라 몇 곡을 준비했는데 학교 다닌 시절의 추억을 다시 꺼내줬어요. 피아노 칠 때 참 행복했거든요. 너무 하고 싶어 스스로 선택해 음악의 길로 갔던 거고 피아노 치는 시간만큼 행복한 게 없었는데 그 시간을 선물 받아 너무 좋았어요.”



손여은은 유튜브 채널 ‘손여은 Catharina’를 운영하고 있다. 좋아하는 음악을 피아노로 연주하는 모습을 담았다.

“연주회를 하려면 여건상 단시간에 되는 게 아닌데 유튜브는 편안하게 일주일에 한 번씩이든 간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매체잖아요. 처음에 제안받고 너무 좋은 생각 같아 콘텐츠 회사와 같이 시작했거든요. 생각보다 많이 좋아해 주세요. 유튜브에 ‘이 곡들 모아 연주해 주세요’라는 댓글이 달리더라고요. 기회가 된다면 연주회도 하고 싶어요.”

피아니스트를 꿈꾸다 연기자가 된 손여은은 2003년 MBC 드라마 '천생연분'으로 데뷔했다. ‘너를 닮은 사람’, ‘각시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부탁해요 엄마’, ‘언니는 살아있다’, ‘배드파파’, ‘앨리스’, ‘SKY 캐슬’, ‘연모’, ‘꽃 피면 달 생각하고’, 그리고 이번 ‘금수저’까지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집이 부산이어서 학교에 다니다 서울에 와서 우연히 캐스팅 제의를 받아 신기했어요. 이럴 거면 직접 내 손으로 사진을 찍고 선택을 받아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광고 지면을 촬영하다 보니 연기 쪽으로 자연스럽게 왔어요." 

손여은은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된 것을 운명이라고 언급했다.

"두 개는 할 수 없었던 것 같아요. 연기자의 길로 와도 피아노의 꿈이 없어지는 거로 생각하진 않았어요. 이분적으로 나누지 않았죠. 어릴 때였지만 예술은 통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예술인으로서 감성을 연기로 표현하는 거고 피아노는 언제든지 할 수 있지 않나 했어요. 직업적으로 하나를 택했다고 생각하진 않았어요.”



데뷔 20년 차이자 올해 40세인 손여은은 “잘해왔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길로 운명처럼 왔고 많은 일들이 있던 만큼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로 잘 온 게 대견하다”며 돌아봤다.

“어릴 때는 직접 사진을 찍어 에이전시에 갈 정도로 의욕이 있었어요. 지금이라면 못 할 것 같은 풋풋한 의욕이요. 하고 싶은 것을 겁 없이 했고 생각하는 대로 다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목표를 계획하고 산다기보다는 주어지는 대로 앞으로 더 기대하며 살게 돼요."



연기 경력이 쌓일수록 슬럼프에 대처하는 마음가짐도 달라졌단다.

“어릴 때는 거창하게 생각했어요. 여기서 못 헤어나고 어떻게 극복하지, 슬럼프 오면 어떻게 하지 했는데 그 슬럼프라는 것도 자기가 만든 거로 생각하거든요. 지금도 정말 짧게 슬럼프 느낌이 오는 순간이 있죠. 연기하는데 있어 답이 잘 안 풀린다, 못 찾겠다 이럴 때는 가볍게 생각해요. 여기에 무게를 두고 우울하게 받아들이면 계속 우울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금방 지나가겠지, 이게 안 되면 어쩔 수 없지’ 해요.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되는 건 어쩔 수 없잖아요. 다른 부분에서 감사한 부분이 많거든요. 내가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세상이 그때그때 보이는 것 같아요. 점점 발전하고 성장한 모습이 뿌듯하고요.” 

그런 손여은의 목표는 다양한 캐릭터로 시청자와 만나는 것이다.

“시청자분들이 예상하지 못했던 캐릭터로 다시 만나고 싶어요. 제가 어떤 모습으로 변신할지 저도 잘 모르겠어요. 그렇게 보여드린다면 값지고 감사하고 행복할 것 같아요.”

사진= 이끌엔터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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