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갑질 ‘재벌집 막내아들’은 3회만에 10%대
‘소방서 옆 경찰서’는 광역수사대 형사 김래원, 소방대원 손호준, 구급대원 공승연이 각종 사고와 범죄에 가장 먼저 투입돼 공동 대응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들은 최근 한 중학생이 동급생을 협박해 불법도박과 대출사기까지 벌여 죽음에 이르게 한 사건을 파헤쳤다. 해당 에피소드는 촉법소년 범죄로 인해 14세 미만의 기준 연령을 낮추자는 사회 곳곳의 목소리를 반영해 호평을 받았다. 시청률도 8.5%(닐슨코리아)까지 상승했다.
‘약한영웅’도 학교폭력을 주제로 해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는 모범생 박지훈이 처음으로 친구가 된 최현욱·홍경과 폭력에 맞서 나가는 과정을 담았다. 청소년 마약, 도박 등 사회적인 문제를 녹인 이야기를 피해자의 시선으로 그리면서 가해자뿐 아니라 방관한 사람들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메시지를 강조한다. 웨이브 1위,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통합검색 플랫폼 키노라이츠 통합랭킹 2위 등 각종 인기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초반부터 거대권력의 암투와 갑질 사례 등을 다채롭게 다뤘다. 재벌가의 비서였던 송중기가 자신을 버린 기업 총수 가문의 막내아들로 환생해 복수를 준비하는 내용이다. 특히 시청자들은 극중 배경이 되는 순양그룹이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닮았다는 등 각종 추측을 쏟아내며 화제몰이에 불을 붙였다. 드라마는 18일 첫 방송 이후 3회 만에 10%대 시청률을 넘겼다.
사회의 민낯을 다룬 드라마는 내년에도 잇달아 제작된다. 사회적 약자들의 복수를 주제로 한 SBS ‘모범택시’ 시즌2, 권력층에 맞서는 사업가의 이야기를 담은 SBS ‘법쩐’ 등이 내년 상반기에 방송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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