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음원 수익 96억…데뷔 후 18년간 한 푼도 못 받아”

“이승기 음원 수익 96억…데뷔 후 18년간 한 푼도 못 받아”

스포츠동아 2022-11-22 06:30:00 신고

3줄요약

이승기

소속사 후크에 내용증명 발송 파장
“유실된 6년치 포함땐 100억 이상”
경영진 횡령 의혹…경찰 압수수색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데뷔 이후 18년 동안 소속사로부터 음원 수익 정산을 한 번도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장이 커지고 있다.

21일 가요계와 방송가에 따르면 이승기는 최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후크)에 내용증명을 보내 이 같은 내용에 대해 문제 제기했다. 2004년 데뷔 이후 음원 정산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기는 ‘내 여자라니까’로 데뷔해 ‘삭제’, ‘결혼해줄래’, ‘되돌리다’, ‘하기 힘든 말’ 등 27장의 음반을 발매했다.

이와 관련해 이날 온라인 매체 디스패치가 공개한 이승기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태평양이 후크에 보낸 음원 정산 청구서에 세간의 시선이 집중됐다. 해당 매체는 “이승기가 2009년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벌어들인 음원 수익이 약 96억 원에 이른다”고 썼다. 이에 더해 2004년부터 2009년까지 음원 정산 자료가 유실됐다며 이를 포함해 모두 1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했다. 이승기와 후크가 7대 3의 수익 배분 계약을 맺었다면서 이에 따라 후크가 이승기에게 지급해야 할 금액이 약 58억 원이라 보도했다.

연예계 안팎에서는 관련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앞서 이달 10일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후크 사옥을 압수수색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경찰이 일부 후크 경영진의 횡령 혐의를 의심하고 있다.

이에 대해 후크는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정리 단계이며 법적으로도 다뤄질 여지가 있어 입장 표명을 자제하는 부분이 있다”며 조심스러워 했다. 그러면서도 “책임져야 할 부분이 명확히 확인되면 회피하지 않고 모든 책임을 지겠다. 소속 연예인들 활동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지혜 기자 yjh030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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