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국내 소비자들이 앞으로 물가가 하락할 것으로 보면서도 금리는 오르고 경기 상황은 더 나빠질 것으로 우려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간 예상하는 물가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2%로 전월 대비 0.1%포인트(p) 하락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지난 1년간의 물가상승률은 5.1%로 전월 대비 0.1%p 내려갔다. 물가수준전망도 156으로 전월 대비 1p 낮아졌다.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6.5로 전월대비 2.3p 낮아졌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기준 값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소비자심리지수는 7월 86.0, 8월 88.8, 9월 91.4 등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높아졌지만 10월에 88.8로 떨어졌고, 11월 들어 더 하락했다. 금리 등이 오르며 경기가 위축되고 소비도 줄일 것이란 심리가 지배적이었다.
금리는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11월 금리수준전망 소비자동향지수는151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주택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11월 주택가격전망 CSI는 61로 전월 대비 3p 하락했다. 임금수준전망CSI도 113으로 1p 하락했다.
가계재정상황에 대해선 비관적이었다. 현재생활형편CSI는 83으로 전월과 동일하게 비관적인 수준을 보였고, 생활형편전망CSI도 82로 2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93로 1p 하락하고, 소비지출전망CSI도 107로 1p 떨어졌다. 가계수입과 소비 모두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은 어두웠다. 현재경기판단CSI는 46으로 1p 하락하고, 향후경기전망CSI는 54로 2p 하락했다. 취업기기회전망CSI는 66으로 4p 낮아졌다.
현재가계저축CSI는 87로 전월대비 3p 하락하고 가계저축전망CSI는 90으로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3, 가계부채전망CSI는 각각 102로 각각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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