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수장·컨트롤타워…첫 이재용 체제' 뉴삼성' 인사 포인트는

가전 수장·컨트롤타워…첫 이재용 체제' 뉴삼성' 인사 포인트는

아시아타임즈 2022-11-22 10:38: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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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김창수 기자] 이재용 회장 취임 이후 삼성의 첫 정기인사가 임박하면서 '뉴삼성' 윤곽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글로벌 경기침체 국면에서 삼성의 조직 안정과 쇄신을 놓고 이 회장이 어떤 카드를 빼드느냐도 최대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빠르면 내달 초 이뤄질 인사에서 공석인 생활가전사업부장 인선과 옛 미전실(미래전략실) 역할을 할 그룹 컨트롤타워 복원 여부도 주목할 부분이다. 이런 가운데 대표이사진 임명 후 아직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만큼 소폭 변화 속 안정을 택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image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0월 1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2 국제기능올림픽 특별대회 고양' 폐회식에서 웹테크놀로지 종목 수상자에게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 정기인사, 가전사업부장 인선·3040 임원 대거 진출 등 ‘주목’

2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다음달 초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삼성전자 및 삼성 계열사들은 통상 매년 12월 초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단행해왔다. 지난해에는 12월 9일에 정기인사를 실시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인사에서 한종희 부회장(DX부문장)과 경계현 사장(DS부문장) '투톱 체제'가 유지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다. 대표이사가 바뀐 지 아직 1년이 되지 않은데다 대외 경영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올해 실적만으로 공과를 평가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최근 사임한 이재승 전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 후임자 인선은 정기인사 최대 관심사로 꼽혔다. 이 전 사장은 정기 인사를 앞둔 상황에서 지난달 중순 일신상의 사유를 이유로 사임했다. 자세한 퇴임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업계에선 비스포크 세탁기·냉장고 등이 올해 부품 불량 문제로 구설수에 오르며 거취에 영향을 줬을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에선 현재 한종희 부회장이 DX부문장·생활가전사업부장을 겸직 중이나 삼성전자가 정기인사에서 새로운 생활가전부문장을 앉힐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를 통해 침체된 분위기인 사업부 내 쇄신을 도모할 것이란 분석이다.

부사장급부터는 인사 폭이 다소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인사부터 부사장·전무직을 통합 운영한 만큼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의 인사가 새로 부임할 가능성이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 조직 유연성 확대를 위해 직급별 체류 연한을 폐지해 임원급 인사에선 30~40대 젊은 인재들의 발탁 가능성이 점쳐진다. 

지난해 정기인사에서는 30대 상무와 40대 부사장이 대거 발탁됐다. 30대 상무 승진자는 4명, 40대 부사장 승진자는 8명이 나왔다.

image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사장단 인사에서 과거 삼성그룹 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했던 조직 부활이 이뤄질 지도 관심거리다. 특히 삼성그룹을 진두지휘했던 옛 미전실 소속 인사들이 다시 이재용 회장 체제에서 중용될 지 눈길을 끈다.

미전실은 지난 2017년 해체됐으나 미전실 출신 인사들은 여전히 그룹 내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 활약 중이다. 새 컨트롤타워와 관련해선 지난해 부회장으로 승진한 정현호 사업지원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비롯,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등 미전실 출신 인사들의 전진 배치 가능성도 거론됐다. 아울러 김수목 삼성전자 법무실장, 김명수 삼성물산 사장 등의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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