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사우디] 메시의 '월드컵 라스트 댄스', 첫 단추 잘 꿸까

[아르헨티나 사우디] 메시의 '월드컵 라스트 댄스', 첫 단추 잘 꿸까

한스경제 2022-11-22 15:29: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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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왼쪽)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2일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선다. 오른쪽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장 살만 알-파라지.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왼쪽)가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2일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첫 경기에 나선다. 오른쪽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장 살만 알-파라지. /연합뉴스 

[한스경제=김한결 기자]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로 기록되기 위해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 나선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대회 초반 잇따른 중동 팀들의 패배로 인해 강팀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선전을 목표로 한다.

축구 선수로서의 최고의 상인 발롱도르 7회 수상자 메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카타르 대회가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지만 아직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 마지막 투혼을 불태울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월드컵인 만큼, 메시는 몸 상태에 있어서도 심기일전하는 모습이다. 20일(이하 한국 시각) 메시가 개인 훈련을 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몸 상태에 이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부상 소식은 없다. 컨디션 관리를 위해 따로 훈련한 것으로 보이며, C조 조별리그 첫 경기인 사우디아라비아전에 무리 없이 뛸 전망이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오후 7시 카타르 알다옌 루사일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시작으로 27일 멕시코전, 12월 1일 폴란드전을 치른다. 월드컵을 앞두고 몇 선수들이 부상으로 팀에서 이탈하는 악재를 겪었다. 니콜라스 곤살레스(24·피오렌티나)와 호아킨 코레아(28·인터밀란)의 부상으로 앙헬 코레아(27·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티아고 알마다(21·애틀랜타 유나이티드)가 대체 발탁됐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은 "월드컵은 지능적인 팀이 우승한다. 언제 공격해야 할지, 언제 수비해야 할지를 잘 알아야 한다"며 "우리는 그런 점에 적응해야 한다. 축구는 영리하게 해야 한다. 월드컵에선 모든 상대 팀이 어렵다"고 말했다.

리오넬 메시(오른쪽)는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오넬 메시(오른쪽)는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갑작스런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팀 조직력에 있어서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있다. 하지만 메시와 공격진에서 호흡을 맞출 라우타로 마르티네스(25·인터밀란)와 앙헬 디 마리아(34·유벤투스)가 건재하기 때문에 강력한 공격력은 무리 없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첫 경기 상대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며 본선에 진출했다. 여섯 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C조에서 상대적으로 약팀으로 꼽힌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첫 경기에 개최국 러시아를 만나 0-5 대패를 당한 바 있기 때문에 아르헨티나전에서 4년 전과 같은 수모를 겪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에르베 르나르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감독은 "월드컵에 야망 없이 참가한다면 의미가 없다. 우리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우리 역시 한계를 넘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마지막으로 16강 무대를 밟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A매치 10경기에서 5골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빈약한 득점력을 노출했다. 이웃 국가인 카타르에서 펼쳐지는 월드컵이지만 이미 개최국 카타르와 중동의 강호 이란이 각각 에콰도르, 잉글랜드에 무기력하게 패배하며 지역적인 이점을 사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카타르와 마찬가지로 사우디아라비아도 지난 10월 중순부터 대표팀 선수들을 소집해 한 달가량 집중 훈련을 진행했다. 국가대표팀 선수 전원이 자국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팀 내 최고 득점자인 파흐드 알-무왈라드(28·알이티하드)가 약물 양성 반응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살렘 알-다우사리(31·알힐랄)와 살레 알-셰흐리(29·알힐랄)가 공격진을 이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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