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유통업계 최초 '상생결제' 도입..."중기·소상공인 숨통"

공영홈쇼핑, 유통업계 최초 '상생결제' 도입..."중기·소상공인 숨통"

아주경제 2022-11-22 15:32:2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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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가 22일 상암동 사옥에서 열린 '공영홈쇼핑 유통망 상생결제 제도 선포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이나경 기자]

“판매대금을 이틀 안에 받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힘이 된다.” (김혜정 마담엘레강스 대표)
“가뭄 속 단비를 만난 것처럼 반갑다. 다시 힘을 내는 계기가 될 것 같다.” (박미희 도미솔 대표)


제조업 중심으로 운영되던 상생결제 시스템이 유통업계 최초로 공영홈쇼핑에 적용되며 자금확보에 애로를 겪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숨통이 트이게 됐다.

공영홈쇼핑은 22일 상암동 사옥에서 유통업계 최초로 유통망 상생결제 제도를 도입하는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순용 한국TV홈쇼핑협회 협회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김영환 대중소협력재단 사무총장,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영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상생결제는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과 중소기업이 필요한 시기에 현금을 조기 확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유통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업이 상생결제 사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생결제가 빠르게 확산할 수 있도록 상생결제를 도입하는 유통기업에 대해 동반성장지수 배점도 강화하고 정책자금 우대 지원을 하는 등의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영홈쇼핑 유통망 상생결제 도입으로 공영홈쇼핑 입점 소상공인들은 연간 7200억원의 자금을 판매대금 정산일 이전에 언제라도 0.8%의 저비용으로 할인받아 조기 현금화할 수 있게 된다.

앞서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11월부터 상생결제제도를 전면 도입해 운영했지만, 세금계산서 증빙이 어려워 조기 현금화가 어렵다는 일부 한계가 있었다.

실제 유통플랫폼에 입점한 업체들은 판매대금을 정산받기 전까지는 새로 판매할 물품을 구매하기 위해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등 자금확보에 애로를 겪어 왔다.

유통망 상생결제는 이런 한계를 보완해 유통업 입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판매대금을 받기 전에도 현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중기부가 상생결제 지급방식을 개선했다.

특히 최소 열흘이 걸리던 판매대금 현금화 기간을 최소 이틀까지 단축하고 별도의 금융이자를 없애 협력사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하는 등 유동성 지원을 강화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반응이다.

공영홈쇼핑은 앞으로 상생결제가 온라인쇼핑 업계에 확산돼 온라인쇼핑 총거래액의 5%만 이용되더라도 연간 9조600억원 이상의 자금유동성을 입점업체에 새롭게 공급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호 공영홈쇼핑 대표는 “공영홈쇼핑이 최초로 도입한 유통망 상생결제를 통해 1차 협력사는 물론, 2차, 3차 하위 협력사들에게까지 낙수 효과가 이어진다면 유통업 전반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TV홈쇼핑 유일 공공기관으로서 경제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고 선순환 효과를 이끌 수 있는 정책을 선도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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