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타] ‘16강 귀신’ 오초아, 레반도프스키와 승부에서 ‘완승’

[월드컵 스타] ‘16강 귀신’ 오초아, 레반도프스키와 승부에서 ‘완승’

풋볼리스트 2022-11-23 03:10:5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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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 게티이미지코리아
기예르모 오초아(멕시코).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멕시코를 패배 위기에서 건저올린 건 월드컵만 다섯 번째 출전하며 누구보다 16강 진출 비결을 잘 알고 있는 골키퍼 기예르모 오초아였다.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1차전을 가진 폴란드와 멕시코가 0-0 무승부를 거뒀다. 두 팀은 승점 1점을 나눠가졌다. 앞서 열린 C조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에 2-1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한 바 있는데, 사우디가 조 1위를 지켰다.

멕시코는 우세한 경기에도 불구하고 공격진의 마무리 능력 부족으로 인해 한 골을 넣지 못했다. 멕시코는 슛 횟수 11회 대 6회로 폴란드보다 훨씬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좌우 측면의 알렉시스 베가와 이르빙 로사노는 활발하게 폴란드를 흔들긴 했지만 슛이 번번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스트라이커는 선발로 뛴 헨리 마르틴과 교체 투입된 라울 히메네스 모두 무기력했다.

폴란드 역시 스타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득점기회를 만들어주지 못하며 무득점 흐름이 이어졌지만, 후반 9분 결정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엑토르 모레노에게 경고와 페널티킥을 이끌어냈다.

하지만 키커가 절대 유리하다는 페널티킥 승부에서 오초아가 레반도프스키를 제압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오른쪽 아래로 깔아 찼는데, 오초아가 완벽하게 읽고 몸을 날려 쳐냈다.

오초아는 2006 독일 월드컵부터 본선에 다섯 번째 출장하고 있는 베테랑이다. 멕시코는 앞선 월드컵 7회 연속 16강 진출을 기록 중인데 그 중 4회를 오초아가 함께 했다. 조별리그 통과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선수다.

37세 오초아는 어렸을 때부터 세계 최고 유망주 골키퍼로 큰 기대를 모았던 선수다. 비록 2011년 시작한 유럽 무대 도전은 빅 클럽까지 가지 못하고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의 여러 팀을 전전하다 2019년 끝났지만 기량 저하를 뜻하는 건 아니었다. 친정팀인 멕시코 명문 아메리카로 복귀해 프로와 대표팀에서 모두 활약을 이어 왔다. 여전히 북중미 지역 최고 골키퍼다.

멕시코는 ‘한 방’을 책임져 줄 공격자원이 어느 대회보다 부족하다는 걸 첫 경기에서 노출했다. 한동안 공격의 중심이었던 카를로스 벨라, 하비에르 에르난데스 등의 공격자원이 최근 하향세였던데다 이번 대회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1, 2차전을 일찌감치 한 골 차로 승리해 16강 진출을 확정했던 것과 비교하면 승부를 결정지을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

그만큼 무실점 수비가 중요해졌다. 오초아의 활약은 다가오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전에서 멕시코가 승점을 따내기 위해 필수적인 요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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