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조준' LG화학, 4조원 들여 양극재 공장 건설… IRA 대응력↑

'美 정조준' LG화학, 4조원 들여 양극재 공장 건설… IRA 대응력↑

머니S 2022-11-23 06:20:00 신고

3줄요약
LG화학이 미국 테네시주에서 미국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한다. LG화학은 테네시 양극재 공장 등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전날 테네시주와 양극재 공장 건설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신학철 LG화학 부회장과 빌 리 테네시 주지사, 스튜어트 맥홀터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LG화학은 테네시주 클락슨빌 170만여㎡ 부지에 30억달러(약 4조850억원) 이상을 단독 투자해 연산 12만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연간 고성능 순수 전기차 (EV, 500km 주행 가능) 약 120만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미국 내 최대 규모다. 공장은 내년 1분기(1~3월) 착공을 시작해 오는 2025년 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이후 생산라인을 늘려나가 오는 2027년까지 연산 12만톤 규모로 확대한다.

LG화학은 테네시 양극재 공장을 통해 미국 IRA 등 글로벌 전지 소재 시장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IRA가 발효되면 LG화학은 미국 정부로부터 세제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LG화학은 글로벌 고객사들이 IRA 전기차 보조금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광물 및 재활용 업체와 원자재 공급망 협력도 추진하기로 했다.

테네시 공장은 LG화학이 집중 육성하고 있는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MA) 양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NCMA 양극재는 에너지 밀도를 결정하는 니켈 함량을 높이면서 안정성이 높은 알루미늄을 적용해 출력과 안정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LG화학은 글로벌 전기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의 양극재 수요에 대응해 생산 능력을 높여 가는 중이다. LG화학은 양극재를 포함한 전지 소재 사업을 2022년 매출 약 5조원에서 오는 2027년 약 20조원으로 4배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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