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암절벽 사이를 장쾌하게 흐르는 낙동강이 절경을 이루는 이곳 근처에는 중후한 고택들이 모여 있다. 성동일이 ‘지인의 집’이라고 소개하며 김민하와 함께 방문한 농암종택도 있다. ‘어부가’로 알려진 농암 이현보의 종택이다. 이현보가 태어나고 자란 긍구당, 농암 선생을 모신 분강서원, 애일당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650년의 전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별채인 ‘강각’은 박력암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포토 스폿으로 꼽힌다. 밤에는 강각 처마 너머로 총총히 빛나는 별자리까지 감상할 수 있다.
퇴계 이황의 가르침이 있는 도산서원도 멀지 않다. ‘바퀴 달린 집’ 멤버들처럼 보트를 타고 물길로도 이동할 수 있다. 특히 요즘 같은 날씨 방문하면 서원 진입로의 붉은 단풍나무 길이 더욱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해 질 녘 시간에 맞춰 방문해 노을이 더해진 비경을 바라보는 걸 추천한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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